들꽃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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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뜨기들꽃마당 2012. 4. 20. 10:13
*쇠뜨기* 쇠뜨기의 생식줄기로 뱀밥이라고도 부릅니다. 쇠뜨기는 잡초의 끈질김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오죽하면 지구반대편까지 뿌리가 뻗는다는 소문을 만들어 냈을까요. 쇠뜨기는 해가 잘 드는 습한 풀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다른 식물들과는 달리 꽃이 피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로 고사리와 친척 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쇠뜨기의 원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여러 개의 마디로 되어 있습니다. 소가 잘 뜯어먹는다고 해서 쇠뜨기라는 이름이 붙었다지만, 실제로 소나 말이 먹으면 쇠뜨기 독 때문에 병이 생긴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쇠뜨기로 차를 끓여 마시면 몸에 좋다고 해서 그렇게 흔하던 쇠뜨기가 동이 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만이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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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무대'(라디오 드라마) - '그 남자의 귀향'이런저런글 2011. 11. 30. 00:36
뜻밖에 이런 방송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해 주신 분의 이야기로는 들꽃마당 이야기가 라디오 드라마로 전파를 탔다는군요. KBS 라디오에서 방송되는 를 통해서요. 방송은 지난 11월 19일 나갔고, 다시 듣기로 청취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KBS 사이트에 로그인한 후 'AOD 듣기'를 눌러야 합니다.) 대본을 쓰신 작가분께서 허락해 주셔서 링크했다고 전해주네요. 제목은 '그 남자의 귀향'이며, 내용은 여러 부분 극화되었으나 전반적인 면에서는 들꽃마당 활동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제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들어보니 상당히 비슷한 상황이긴 합니다. 드라마의 극적인 부분들만 뺀다면요...ㅎㅎ 낙동초등학교, 스쿨버스기사 자원봉사, 학교살리기, 피아노선생님, 보령교육청, 보령 바다,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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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기독교방송) TV에서 방영한 '들꽃마당'이런저런글 2011. 11. 30. 00:27
지난 11월 6일에 '2011 가을걷이 한마당 잔치' 가 열렸습니다. 케이블 CBS(기독교방송) TV 에서 촬영했고, 거기에 들꽃마당 모습을 더해서 지난 11월 21일(월) 오후 4시 10분에 방송했습니다. '신사도행전'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혹시 들꽃마당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신사도행전'이라는 프로그램 전반부에 나옵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보려면, CBS(기독교방송) TV 사이트에 접속해서 '신사도행전' 프로그램을 검색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다시보기를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1일 주간에는 재방송을 수요일 오후 5시, 주일 아침 7시에 했습니다. 이런 저런 들꽃마당 모습도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영상 내용은 CBS(기독교방송) TV 에서 DVD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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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가을걷이 한마당 잔치농촌이야기 2011. 11. 10. 00:37
(*예년의 추수감사 잔치 모습) '2011년 가을걷이 한마당 잔치'가 들꽃마당에서 열렸습니다. 들꽃마당 주변 4개 마을 분들이 모여서 추수가 끝난 가을의 하루를 즐겼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마을별 시합도 재밌었고, 먹을거리도 푸짐했습니다. 모두들 초청하고 싶었지만 아무튼 사진으로라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CBS TV에서 촬영을 했는데, 2주 후에 방영된다고 하네요... 가을걷이 한마당 잔치 하루 전... 준비를 마친 들꽃마당 운동장 오전 10시부터 잔치가 열렸습니다. 마을 간 첫 번째 시합 - '맷돌로 두부콩 갈기' 두부를 만들어서 나눠 먹었습니다. 두 번째 시합 - "새끼줄 빨리 꼬기' 틈틈이 떡과 과일도 나누고... 임시 주방에선 열심히 식사 준비를 합니다. 들꽃마당 농장에서 직접 이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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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注山池) 풍경이런저런글 2011. 11. 5. 15:14
청송 주왕산에 다녀왔습니다. 4일(금) 새벽에는 말로만 듣던 주산지(注山池)에 올라갔습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기운차게 주산지를 향하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경북 청송군 부동면에 있는 주왕산(해발 720m) 입구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남쪽, 별바위골 끝자락에 있는 자그마한 호수가 주산지입니다. 조선 경종 원년(1721년)에 만들어진 농업용 저수지로, 저수지 안에 왕버들나무 2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물에 잠긴 채 오랜 세월을 견뎌온 이들 왕버들도 이젠 늙어 기력이 쇠잔해 보이지만, 그래도 새벽이면 물안개 속에서 호수를 호령하는 그 모습은 여전히 태고의 신비를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사실 물안개 은은한 주산지를 상상하며 갔습니다만, 날씨 탓(?)인지 물안개는 없고 그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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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솔들꽃마당 2011. 10. 21. 18:38
바위솔의 계절은 한 해 꽃의 여행이 끝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바위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바위나 집 주변의 기와에서 자란다. 키는 20~40cm가량이고, 잎은 원줄기에 많이 붙어 있으며, 끝 부분은 가시처럼 날카롭다. 꽃은 흰색으로 줄기 아랫부분에서부터 피며 점차 위쪽으로 올라간다. 일명 ‘와송瓦松’이라고도 하는데,, 꽃대가 출현하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촘촘하던 잎들은 모두 줄기를 따라 올라가며 느슨해진다. 꽃이 피고 씨앗이 맺히면 잎은 고사한 상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