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마당 이야기 들꽃마당 이야기

*겹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 꽃잎이 5장인데 비해 훨씬 많은 꽃잎을 가지고 있어서 겹미나리아재비라고 한답니다, 약간 습한 것을 좋아하고 지표면을 포복하면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는 성질이 있습니다. 번식력이 무척 강하지만, 새순 돋아 작은 키에 꽃이 피기 시작할 지금 모습이 가장 예쁜 겹미나리아재비. 

고들빼기는 씀바귀와 더불어 쌉쌀한 맛이 좋아서 김치로 많이 담가 먹기도 합니다. 고들빼기는 꽃상치과의 1년생 산채로 일명 '씬나물'이라고도 합니다. 줄기가 곧고, 다른 산채에 비해 가지를 많이 치고 잎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지요. 빗살 모양의 잎 앞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회청색에 가깝습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 같은 것이 있어 까실까실합니다. 원래는 산과 들에 자생하던 것인데, 지금은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자생하는 것은 뿌리가 굵고 길어 적자색이고 잎이 작은데 비해, 재배된 것은 잎이 크고 뿌리가 가늘며 작고 암녹색입니다. 고들빼기 특유의 쌉쌀한 맛은 자생 쪽이 훨씬 낫다고 합니다.

들꽃마당 '민들레'

흰색 바탕에 안쪽은 노란빛을 띤 봄맞이꽃은 이름 그대로 봄을 가득 담고 피어납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요즘 들판 곳곳에 피어납니다. 작은 꽃이라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떼를 지어 풀 사이를 헤치며 피어나는 봄맞이꽃은 화산하면서도 담백한 봄 빛깔을 보여줍니다. 내일, 밭 언덕이나 풀밭을 걸으신다면 하얀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지, 눈 여겨 보세요. 봄이 발 아래 있습니다.

배재산은 보령시 주포면에 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에 아이들 10여 명과 함께 야생화 관찰을 하러 갔습니다. 4월 중순을 넘어섰지만, 아직 본격적인 관찰을 하기에는 개체 수가 적었습니다. 이리저리 능선 언저리에서 몇 개 담아왔습니다. 진달래 남산제비꽃 고깔제비꽃 양지꽃 솜나물 솜나물 상수리나무 새잎 봄꽃... 그리고 아이들 야생화 관찰반(?) - 배재산 정산에서

오늘 그동안 바빴던 일이 거의 진행되면서 늦은(?) 오후에는 여유를 부릴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봄이라 나부터 움츠리고 있었는데, 정말 나뿐이었는지 들꽃마당엔 저마다 기지개를 켜는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서재 계단 구석에서 고개만 내민 '노루귀' 마치 돌단풍 군락지인양 기세등등한 '돌단풍' 진짜 군락지를 이룬 '돌단풍' 유난히도 가녀리게 보인 '제비꽃' 이제 만개할 준비를 갖춘 '미니조팝' 또다른 '미니조팝' . . . 완연한 봄입니다 ~~

노루귀 군락지에서 사진 찍기를 하려고 했는데 비가 왔습니다. 그것도 황사비가... 다행히 비가 그쳤지만, 아무래도 산행은 어려울 것 같아서 바다로 갔습니다. 학성리 성진이 집 바로 옆에 바다... 마침 밀물이 힘있게 들어오는 시간이라서 바다 내음 짙어지고 아이들은 바다를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재미있는 바다야 ~" 아이들은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사진찍기는 내 놀이가 되었습니다. 바다와 인사... 은정이와 민정이(1) 은정이와 민정이(2) 꿈 속에서(1) 놀이(1) 놀이(2) 놀이(3) 꿈 속에서(2) 기념사진 - 아현이, 현정이, 은정이, 주희 사나이 윤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