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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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꽃들꽃마당 2013. 5. 30. 21:13
올 5월은 덥고 춥고 이상기후라고 해도 될 듯 싶습니다. 그래도 5월의 싱그러움은 일년 중 최고라고 여겨집니다. 이제 5월이 가고 6월이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들꽃마당 구석구석에 핀 꽃들을 담았습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카메라 대신 새로 구입한 카메라가 그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아직 손에 익으려면 시간이 좀 더 가야겠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모습을 담기에 괜찮은 카메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양귀비' 요즘은 곳곳에 양귀비가 보입니다. 개체 수가 많으면 아무래도 관심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양귀비는 많으면 많을수록 정열적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매발톱 씨방 어느 해는 탄성이 나오는 색깔로도 피지만, 평균적으로 자기가 가진 모습을 보여주기에 최선을 다하는 매발톱입니다. 바위취꽃 생긴 것이 무뚝뚝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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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들꽃마당 2013. 5. 23. 14:55
'괭이밥' 전해오는 이야기는 고양이가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이 풀을 뜯어먹는다고 해서 괭이밥이라고 부른답니다. 풀 속에 '옥살산(oxalic acid:수산)'이라는 산 성분이 있어 씹으면 신맛이 납니다. 신맛은 괭이밥속에 속하는 모든 식물의 공통점입니다. 토끼풀과 혼동할 수도 있는데, 토끼풀의 잎에는 잔 톱니가 있고 괭이밥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꽃이 잎에 비해 제법 큰 편입니다. 양지바른 뜰이나 둑, 길가, 인가 부근의 텃밭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봉선화로 손톱을 물들일 때 백반 대신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산 성분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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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렌즈에 비친 꽃들꽃마당 2013. 5. 19. 22:37
이번에 아주 저렴하게 렌즈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MF 135mm 2.8 렌즈입니다. 수동렌즈이지요. 인물사진용으로 구입했는데, 결과물을 보니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물용 렌즈가 좋은 것은 백만 원대 근접한 가격인 것에 비하면 80,000원은 그야말로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동렌즈고 오래돼서 그렇지요. 처음 사용하는 것이라서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떠올랐지만, 그래도 사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문득 꽃을 담고 싶었습니다. 비가 내린 뒤라서 색감도 살아나고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수동렌즈라서 불편한 점도 약간 있었지만 그래도 이리저리 몇 장 담아서 보니 괜찮습니다. 앞으로 자주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민들레 매발톱 독일붓꽃 하늘매발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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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할미꽃과 봄들꽃마당 2013. 4. 18. 23:26
청양 고운식물원에서 몇 년 전에 사 온 동강할미꽃. 한 해 피고, 그다음 해는 소식도 없길래 잊었더니 다시 그다음 해부터 피기 시작한 동강할미꽃. 이후로는 매년 거르지 않고 피더니 올해도 피었습니다. 고향인 영월 동강 변에서 피었어야 할 꽃인데 들꽃마당에서 사네요. 아무튼,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감상해 보세요. 올해 들꽃마당 곳곳에서 퍼져 모습을 드러내는 양지꽃 미국 제비꽃. 종지나물이라고도 합니다. 해방 후 미국 곡물 수입 과정에서 묻어 와 이젠 토종이 되다시피 했네요. 이젠 활짝 핀 돌단풍 꽃잔디 민들레... 아직 토종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군요. 2013. 4. 18. 들꽃마당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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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작은도서관꿈꾸는아이들 2013. 4. 1. 16:11
들꽃마당에서 책을 읽다... 보다... 뒹굴다... 나누다... 여기는 희망을 나누는 모두의 도서관입니다. 들꽃마당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정식 이름은 예쁜 소녀 김도희를 기념하는 '들꽃마당김도희작은도서관'입니다. 들꽃마당김도희작은도서관은 사계절 내내 문이 열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서관이 아이들 사는 곳과 멀리 떨어져 있고, 또 학교생활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야 해서 아이들은 주말에 도서관을 이용합니다. 도서관에서 당연히 책도 읽고 글도 쓰지만, 영화도 보고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때론 소풍도 갑니다. 도서관을 아이들만 이용하느냐고요? 물론 그것은 아닙니다. 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듯이 누구든지 24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몇 시간씩 걸리는 곳에서 일부러 찾아오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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