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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변함없이농촌이야기 2013. 6. 9. 17:43
보령시 천북면의 제9회 온새미로 축제가 6월 8일(토) 천북면 신죽리 수목원에서 열렸습니다. 이상기후로 6월 초 날씨가 30도를 오르락거렸지만, 그래도 이날은 살랑거리는 바람 속에서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늑한 신죽리 수목원에서 농촌의 풍성함을 즐겼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천북면 3개 학교(천북중학교, 천북초등학교, 낙동초등학교)에서 출전(?)한 아이들과 함께 백일장 대회를 연 것이 즐거웠습니다. 함께 모인 아이들 얼굴 속에서 건강한 농촌의 미래를 보는 일도 행복했습니다. 온새미로 축제는 2005년 들꽃마당의 작은 터에서 시작했습니다. 작은 잔치 자리에 해마다 점점 많은 분들이 오시고 해서 근처에 있는 신죽리 수목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어느덧 9회까지 왔습니다. 처음 시작은 마을의 각 가정에서 키운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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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존이런저런글 2013. 6. 5. 23:53
우리 몸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미생물이 살까요? 아무리 청결하게 몸을 씻는다 해도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수보다 10배 많은 약 100조 마리의 박테리아(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따위가 우리 몸에 터 잡고 산다는군요. 과학자들은 그 무게를 다 합치면 1~2㎏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국국립보건원은 2007년부터 ‘인체 미생물 군집 프로젝트’를 세계 80개 연구소와 함께 벌였습니다. 5년간 약 2000억원을 들인 이 사업의 목적은 사람 몸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유전자 정보를 해독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우리 몸의 미생물은 1만종에 이릅니다. 현재까지 연구결과를 보면, 사람의 몸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사는 곳은 큰창자로 세균 수가 무려 4000종입니다. 이어 음식물을 씹는 이에 1300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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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물어보고 싶은 사람이런저런글 2013. 6. 5. 23:39
보통, 사람을 만나면 0.3초 만에 좋고 싫음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의 주선희 교수는 “사람이 인상을 판단하는 기준은 DNA(유전에 직접 관여하는 물질로 핵산의 하나. 유전자 본체) 속에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길거리에서 질문을 많이 받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의 얼굴 특징은 눈·코·입이 분명하고 외모로는 중급 이상이 돼야 한답니다. 입매가 느슨하고 콧방울이 퍼진 사람은 길을 물어봤자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안 물어본답니다. 똑똑해 보이되 어렵지는 않은 얼굴이 ‘길을 물어보기 좋은 얼굴’의 기본 조건이라는 군요. 달리 말하면 한가해 보이고 만만한 인상일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눈매가 뚜렷하고 입가가 팽팽한 사람은 길을 물어보면 귀찮아할 것 같은 인상이랍니다. 사람들이 안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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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행복이런저런글 2013. 6. 5. 23:26
‘오래된 미래’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글 게시판을 찾아보면 제 독후감도 있습니다. 스웨덴 여성으로 동양 언어학자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은 그녀가 1975년 티베트 불교문화에 뿌리를 둔 라다크를 방문한 후 그곳에서 16년간 그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하면서 깨닫게 된 현대 인류의 사회적, 생태적 위기의 본질과 그 대안을 모색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라다크 사람들은 티베트 고원의 고대문화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13만 명가량의 소수민족입니다. 그들은 전형적인 고지대에서 농축을 생활수단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사가 다 그렇지만 다른 것에 눈을 돌리지 않는 그들은 완전히 땅과 함께 살아갑니다. 모든 생활방식이 농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들 자기 능력에 맞도록 농사를 지며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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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풍경이런저런글 2013. 5. 31. 16:26
2013. 5. 30. 오후 천북 바닷길 풍경 학성리에서 사호리로 가는 바닷길. 이 길에 담겨 있는 풍경... 돌아보면 모든 것은 씨줄 날줄로 얽혀있다. 한적한 바닷길이지만, 찬찬히 보면 곳곳이 쉴 틈이 없다. 밀물 썰물 겹치고 흩어지고, 바람이 가로질러 가고, 그림자 길게 늘어지는 동안 저마다 자기 자리를 만들어 간다. 펜션 짓기는 요즘 들어 바쁘게 움직인다. 그동안 무엇이 잘 안 되었나? 그래도 요즘은 집 모양이 갖춰간다. 양귀비는 이제 땅이고 바다고 가리지 않는다. 천하가 양귀비 세상같다. 바닷바람에 더 짙은 모양새를 낸다. 예전에 장은리에 유채꽃을 대량으로 가꾸었다. 장은리는 지금은 흔적도 없지만, 그때문인지 사호리 학성리로 이어지는 바닷길 따라 조금씩 하늘거리는 모습들이 보인다. 다시 양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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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빨간코가족' 관람꿈꾸는아이들 2013. 5. 31. 00:53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13 신나는 예술여행'이 5월 30일(목) 낙동초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낙동초등학교학부모회 초청으로 열린 이날 신나는 예술여행은,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휴먼코메디 "빨간코가족" 공연이었습니다. 낙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낙동 어린이들에게는 추억이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공연 사진을 첨부합니다. 즐거운 추억이 아이들에게 긴 여운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빨간코가족' 공연 안내 공연장인 낙동초등학교 다목적실 분위기 조성 시간.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바로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빨간코 아저씨 이야기 듣기 마을 할머니들도 오셨습니다. 장기자랑 시간(?) 6학년 지혁이가 등장했습니다. 주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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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꽃들꽃마당 2013. 5. 30. 21:13
올 5월은 덥고 춥고 이상기후라고 해도 될 듯 싶습니다. 그래도 5월의 싱그러움은 일년 중 최고라고 여겨집니다. 이제 5월이 가고 6월이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들꽃마당 구석구석에 핀 꽃들을 담았습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카메라 대신 새로 구입한 카메라가 그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아직 손에 익으려면 시간이 좀 더 가야겠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모습을 담기에 괜찮은 카메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양귀비' 요즘은 곳곳에 양귀비가 보입니다. 개체 수가 많으면 아무래도 관심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양귀비는 많으면 많을수록 정열적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매발톱 씨방 어느 해는 탄성이 나오는 색깔로도 피지만, 평균적으로 자기가 가진 모습을 보여주기에 최선을 다하는 매발톱입니다. 바위취꽃 생긴 것이 무뚝뚝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