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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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밥꿈꾸는아이들 2013. 10. 10. 16:22
아이들 밥 먹는 모습을 재미있게, 즐겁게 지켜봤습니다. 질서 있게 줄을 서고, 예의를 갖추고 밥을 타서 자기 자리로 가는 모습부터 보기가 좋았습니다. 아이들 밥 먹는 모습에서 왜 이리도 행복함을 느끼는지요. 문득 평화의 진정한 모습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밥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은 하늘이라고 한다지요. 왜 밥을 하늘이라고 표현했을까요? 아마도 밥 속에 하늘의 마음이 들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누구에게라도 온몸을 주어서 생명의 씨앗이 되고자 하는 마음과, 나 아닌 네 속으로 모두 들어가게 하는 그 마음 말이지요. 함께 나누는 밥상이야말로 생명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일상적인 모습인 것 같습니다. 김지하는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밥은 하늘입니다/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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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달리다꿈꾸는아이들 2013. 10. 8. 01:31
아이들이 달린다. 닫혔던 길이 부산한 소리에 서둘러 문을 연다.능선을 타고 바람같이 지나더니 어느새 깃발이 꽂혀 있다. 아이들이 뛰지 않는다면세상에 뜨거운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바다도 잔잔해 파도 소리 하나 없을 것이다.스스로 무뎌진 가슴, 그렇게 저물어 갈 것이다. 아이들은 언제나 달린다. 길이 아이들 발끝에 채여 붉어진다.바다도 파도 소리를 북돋운다.세월에 쓸린 가슴도 쿵쿵거린다. 눕던 풀들이 덩달아 일어나고가지 밑 웅크린 새들은 기어이 날개를 편다. 2013. 10. 6. 오후. 보령 '오천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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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따기 체험꿈꾸는아이들 2013. 6. 25. 23:29
낙동초등학교 1학년, 2학년 아이들이 홍성 장곡 누에 마을로 오디를 따러 갔습니다.야생 오디나무와는 다르게 넓게 펼쳐진 뽕나무밭에서 손바닥이 오디 물감에 물들도록큰 오디를 잔뜩 땄습니다. 입가에도 오디 자국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조금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누에 마을 뽕나무밭에 도착하자마자 오디 따기 시작!!!이 뽕나무밭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지난 30여 년간 일구어 놓은 곳입니다. 이렇게 큰 오디도 있구나!! 일단 입에도 하나 넣고... 문주와 민정도 오디 따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주은이는 패션감각을 살리고... 집중... 벌써 이렇게 담았네요...^^ 따는 즐거움 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 마치 밀림의 사나이처럼... 내가 딴 것 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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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아이들꿈꾸는아이들 2013. 6. 22. 00:16
통폐합대상학교로 지내 온 지난 7년....올해는 통폐합대상학교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한 농촌의 모습.그래도 좋은 학교로 모습을 갖추면서 아이들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즐거운 일이네요. 7년째 자원봉사를 하면서 틈틈이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습니다.올해는 7년의 모습을 가지고 한 번 아이들 사진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오늘은 요즈음 정말 저렴하게 구입한 MF135mm 렌즈와 토키나 19-35mm 렌즈를 가지고 놀이 겸 아이들을 담았습니다.수동렌즈로 움직이는 아이들을 담기엔 조금 무리(?)가 되었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야생 오디 따기 이하는 토키나 19-35mm 렌즈로 담았네요... 낙동초등학교 화단에서(1) 미술 수업... 거의 일대일 지도 수업이나 다를바 없네요. 낙동초등학교 화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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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놀이터꿈꾸는아이들 2013. 6. 20. 14:30
6년 동안 학성리 바닷가는 놀이터였습니다.물새도 와서 놀고, 아이들도 와서 노는 놀이터....오늘은 날씨가 제법 흐립니다. 마주 보고 있는 보령화력발전소. 어느 틈에 산이 많이 깎여 나갔네요. 낚시 풍경. 저곳에서 낚시하는 것은 오늘 처음 봅니다. 요즘 천수만에 물고기가 많이 줄었다는데, 몇 마리나 잡았을까요? 학성리 성진이 바닷가. 6년 전이나 지금이나 풍경은 똑 같습니다. 그래도 가만히 살펴보면 변한 것이 있군요. 성희가 곁을 지나고 있는 바다 우물(?)도 그동안 생긴 곳입니다. 밀물이면 이곳도 아이들 키에 근접하는 깊은 바다이지요. 썰물이면 이렇게 작은 못을 남겨 두고 아이들 놀이터를 만들어 줍니다. 이런 재미를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바다 언덕(?) 등정.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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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빨간코가족' 관람꿈꾸는아이들 2013. 5. 31. 00:53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13 신나는 예술여행'이 5월 30일(목) 낙동초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낙동초등학교학부모회 초청으로 열린 이날 신나는 예술여행은,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휴먼코메디 "빨간코가족" 공연이었습니다. 낙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낙동 어린이들에게는 추억이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공연 사진을 첨부합니다. 즐거운 추억이 아이들에게 긴 여운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빨간코가족' 공연 안내 공연장인 낙동초등학교 다목적실 분위기 조성 시간.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바로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빨간코 아저씨 이야기 듣기 마을 할머니들도 오셨습니다. 장기자랑 시간(?) 6학년 지혁이가 등장했습니다. 주은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