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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가을...色이런저런글 2012. 9. 28. 08:41
세미나 강의 때문에 구례군을 다녀왔습니다. 구례군에 야생화연구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세미나가 끝난 후 잠깐 시간을 내서 가을 구경 겸 꽃구경을 갔습니다. 야생화연구소는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안에 있었습니다. 늦은 오후여서 여유로움이 없이 사진 몇 장을 급하게 담았습니다. 그래도 점점 짙어져 가는 가을色, 그 향취가 무척 좋았습니다. 이제는 가을 하늘입니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안에는 압화전시관을 비롯해서 볼만한 전시관이 여럿 있었습니다. 지리산 자락이라서 가을 여운도 깊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차분하게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안에 있는 야생화연구소입니다. 야생화연구소 주변에 조성된 조그마한 야생화 공원입니다. 벌개미취 붓꽃과에 속하는 '샤프란' 돌나물과에 속하는 '큰꿩의 비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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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버드랜드 철새 체험꿈꾸는아이들 2012. 9. 3. 14:16
낙동초등학교 학부모 학교 참여사업인 주말들꽃학교에서 천수만 AB지구 내에 있는 서산버드랜드로 철새 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아이들 얼굴에서 재미있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유리벽을 이용한 단체사진?) 학부모 2명 보조 2명 포함해서 모두 28명이 참여했습니다. 여러 철새를 그려보고 익히는 스크래치 체험교실입니다. 선생님 설명을 듣고 어떻게 하는지 잘 생각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그림 그릴 것을 확인해 보고, 철새들의 사진 모습도 봅니다. 체험교실에서 받은 개인 물품 원래 스크래치(scratch)는 크레파스 등을 이용해 바탕색을 나타나게 하는 기법입니다. 나무에 조각된 철새를 밑바탕에 깔고 색연필을 이용해서 새의 모습을 나타나게 함으로써 철새와 친근하게 하는 체험교실입니다. 유로가 그리다가 살짝 쳐다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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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난 후 바닷가이런저런글 2012. 8. 31. 23:41
하루 시차를 두고 태풍 두 개가 연달아 지나갔다. 15호 볼라벤(라오스 이름. 라오스 고원의 이름)이 먼저 지나가고, 그 뒷바랍에 치여 14호 덴빈(일본 이름. 별자리인 천칭자리의 천칭을 의미)이 지나갔다. 강력한 바람과 엄청난 비를 동반하고서... 이런 일(태풍 두 개 연달아 지나간 일, 순번이 바뀐 일)은 거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거의 없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국토의 서남부 지역 피해가 무척 크다. 무엇보다 큰 손실을 입은 농민들의 눈물이 마음 아프다. 하굣길에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바다 모습이 궁금해서 장은리로 갔다. 장은리 바로 옆에 수룡항이 있어서, 나는 수룡항도 그냥 장은리라고 부른다. 천수만 바다는 곤파스 태풍 때와는 달리 피해가 크지 않은 것 같다. 사진을 몇 장 찍었다. 태풍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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