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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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읍 골목길이런저런글 2019. 8. 10. 10:51
며칠 전에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다녀왔습니다. 고한읍과 맞닿아 있는 사북읍에 강원랜드가 있습니다. 고한읍도 그 영향권에 있지요. 지나면서 보면 리조트, 호텔 등등 멋진 건물이 많고 자연 풍광이 무척 수려해서 많은 사람이 찾아옵니다. 제가 고한읍에 간 날, 보령은 푹푹 찌는 날씨인데도 고한읍은 25도가 채 되지 않아 거리를 걸어도 시원했습니다. ‘아, 이래서 여름엔 강원도엘 오나 보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그러나 고한읍이나 사북읍의 고민은 우리 보령 원도심의 고민과 다를 바 없습니다. 고한읍을 방문한 목적은 8월 4일까지 ‘골목길정원박람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서 골목길에 정원 꾸민 것을 보면 그리 볼품 있지 않지만, 주민들 스스로 힘을 모아 골목길과 거리를 아름답게 만드는 모습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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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모으기이런저런글 2019. 6. 12. 00:35
1. 요즘 특히 집중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피아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입니다. 이게 뭐냐면 뜻을 함께하는 보령 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을 모아 재래시장 한복판에 피아노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재래시장 한복판의 피아노라니 좀 생뚱맞긴 합니다. 시장 사람들도 무슨 짓이냐고 한마디씩 던집니다. 그래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즐거움에 뜻을 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뜻을 함께한다는 것은 마음을 모은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마음을 모은다는 것은 할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고 방향을 정하고 희망을 나눈다는 의미이지요. 제가 사는 보령은 요즘 도시 재생에 관련한 여러 가지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건 지금 전국적인 일이니까 어쨌든 따라가야 하는 일처럼 되었습니다. 더구나 저도 이 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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