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마당 이야기 들꽃마당 이야기

지난 5월 2일 낙동초등학교에서 봄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아이들 얼굴 위주로 몇 장 담았습니다. 봄날이 가기 전에 낙동학교 구경도 오시면 좋겠네요...^^

청양 고운식물원에서 몇 년 전에 사 온 동강할미꽃. 한 해 피고, 그다음 해는 소식도 없길래 잊었더니 다시 그다음 해부터 피기 시작한 동강할미꽃. 이후로는 매년 거르지 않고 피더니 올해도 피었습니다. 고향인 영월 동강 변에서 피었어야 할 꽃인데 들꽃마당에서 사네요. 아무튼,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감상해 보세요. 올해 들꽃마당 곳곳에서 퍼져 모습을 드러내는 양지꽃 미국 제비꽃. 종지나물이라고도 합니다. 해방 후 미국 곡물 수입 과정에서 묻어 와 이젠 토종이 되다시피 했네요. 이젠 활짝 핀 돌단풍 꽃잔디 민들레... 아직 토종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군요. 2013. 4. 18. 들꽃마당 모습

봄은 색으로 옵니다. 개나리는 노란색 하늘은 파란색 소나무는 녹색 십자가는 빨간색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봄바람 봄은 색으로 피어납니다.

5월 23일 숲 속 풍경 . . . . . . . . . . . . . . . . . . . . . . . . . . . 봄이 짙게 물들어 갑니다.

흰색 바탕에 안쪽은 노란빛을 띤 봄맞이꽃은 이름 그대로 봄을 가득 담고 피어납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요즘 들판 곳곳에 피어납니다. 작은 꽃이라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떼를 지어 풀 사이를 헤치며 피어나는 봄맞이꽃은 화산하면서도 담백한 봄 빛깔을 보여줍니다. 내일, 밭 언덕이나 풀밭을 걸으신다면 하얀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지, 눈 여겨 보세요. 봄이 발 아래 있습니다.

낙동초등학교 목련나무

봄입니다. 여러 가지 풀꽃 하며 들꽃들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피어나겠지요. 벌써 개불알풀은 모습을 반짝반짝 드러내고 있더군요. 꽃마리, 봄맞이꽃, 개망초, 엉겅퀴, 닭의장풀, 강아지풀… 그런데 이런 풀들이(이외에도 많지요. 여기에 다 쓸 수도 없어서...) 번지기만 잘하는 잡초라고 알게 모르게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들은 훌륭한 제철식재이며 약재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풀들을 오래 전에 인간에게 자연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잡초는 없다’며 모든 식물이 귀한 성분을 가진 신의 선물임을 강조했고, 우리 조상도 풀 가운데 못 먹을 것이 크게 없다며 살짝 맛보아 불쾌하지 않다면 다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오래 전에 일러줬습니다. 요즘 식물학자들은 잡초에 대한..

성큼 자리를 잡는 봄. 여기 봄내음 풍겨내는 대성화원(大成花園)을 소개합니다. 잔잔하게 푸릇한 생명이 어우러지는 곳... 닿는 손길마다 놀라운 색깔이 솟아나고 비릿한 기운이 불쑥 고개 들어 쳐다보는 곳. 작아서 더 큰 대성화원(大成花園)입니다. . . . . . . 대성화원(大成花園)은 보령시 남포면 삼현리에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