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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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커피클럽농촌이야기 2016. 12. 11. 14:53
요즘 제가 하는 일 가운데 중요한 일을 꼽으라면, 농촌 여행안내와 지역민들에게 커피를 가르치는 일입니다. 농촌 여행은 보령시 천북면을 중심으로 유쾌한 농촌의 감흥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일이고, 커피를 통해서는 농촌의 여유와 쉼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지난번 글에도 썼는데, 커피와 깊은 사이가 된 것은 커피가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기능이 크다는 것을 나름대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커피가 워낙 보편화 되다 보니, 농촌에서도 커피 한 잔에 말문이 트이고 편한 자리가 됩니다. 더구나 여행하면서 누리는 커피의 즐거움은 참 큽니다. 그동안 몇 분과 보령커피라는 지역 브랜드를 알리기에 힘쓰면서 누구든지 보령에 와서 즐거운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키웠습니다. 커피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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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천북면 음악회농촌이야기 2016. 11. 11. 11:24
'제12회 온새미로 축제'가 끝나고 그 여운이 채 가시기 전인 11월 10일(목) 오후 6시부터천북면 천북중학교 체육관에서세 번째 천북면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2014년 서산 팝스 오케스트라를 초청해서 시작한 천북면 음악회는우리 농촌에 문화의 기반이 더욱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천북면 체육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여는 음악회입니다.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이 교차하면서천북면 농민과 어민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2014년 음악회의 첫 곡은 '오페라의 유령'이었고올해 첫 곡은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였습니다. 음악의 힘은 대단합니다.일 년간 쌓였던 모든 수고를 위로하며서로를 응원하고우리 농촌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보여주도록 돕습니다. 농촌의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다.지금 있는 자리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현재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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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의 축제농촌이야기 2016. 11. 8. 00:15
12년째 농촌 축제를 했습니다. 가보면 별로인 것 같은... 그렇지만, 찬찬히 그 시간 안으로 들어오면 다른 곳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그냥 이것저것 막 먹을 것도 있고... 은근히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도 있고, 부드러운 풀내음을 맡으며 제법 싱싱한 숲길을 걸어볼 수 있는 즐거운 농촌의 바람이 스치는 축제입니다. 제 말이 아니라 축제에 오고간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름은 '온새미로축제'. 특히 이번엔 커피 제자(?)들인 천수만 어부들이 바다에서 고기 잡는 것을 포기하고... 축제장에서 핸드드립커피 봉사를 했습니다. '어부의 커피'를 아시는 지요.^^ 조금은 비릿할 것 같지만, 그러나 오히려 바다향이 커피와 기가막히게 어우러지는 커피입니다. 천북에 오시면 언제라도 공룡의 섬에서 어부의 커피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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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농촌축제농촌이야기 2016. 10. 31. 00:47
10월 29일(토)은 보령 농촌축제가 활짝 핀 날이었습니다. 즐거운 날, 커피 가방을 메고 축제장 한구석에서 축제도 즐기며 커피 나눔을 했습니다.힘도 들긴 했지만, 보령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부디 보령의 추억을 진하게 했기를 바랍니다. 몇 장의 사진을 첨부합니다.'성주단풍축제', '용두마을 팜 파티(farm party)', '장현리 은행축제'입니다. 아무래도 커피 내리느라고 시간을 내지 못해서뒷마당만 스냅(snap)으로 담았습니다.그냥 풍경사진이라고 보면 좋겠습니다. 사진이 많습니다.천천히 보시죠. 1. 성주 단풍마을 2. 용두마을 - 용두해수욕장 3. 장현리 은행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