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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농촌 축제를 했습니다.
가보면 별로인 것 같은... 그렇지만,
찬찬히 그 시간 안으로 들어오면 다른 곳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그냥 이것저것 막 먹을 것도 있고...
은근히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도 있고, 부드러운 풀내음을 맡으며
제법 싱싱한 숲길을 걸어볼 수 있는 즐거운 농촌의 바람이 스치는 축제입니다.
제 말이 아니라 축제에 오고간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름은 '온새미로축제'.
특히 이번엔 커피 제자(?)들인
천수만 어부들이 바다에서 고기 잡는 것을 포기하고...
축제장에서 핸드드립커피 봉사를 했습니다.
'어부의 커피'를 아시는 지요.^^
조금은 비릿할 것 같지만, 그러나 오히려
바다향이 커피와 기가막히게 어우러지는 커피입니다.
천북에 오시면 언제라도 공룡의 섬에서 어부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온새미로축제 다음 날인 6일 오후에는
대천해수욕장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부의 커피를 나눴습니다.
바다가 금새 커피로 채워졌습니다. 참 유쾌한 날이었습니다.
그 모습도 사진과 게시했습니다.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유쾌한 바람을 타고 보령이 지금 커피로 물들고 있습니다..^^
이제 대천 시내에 90평 정도 '말통커피 컬쳐스'가 문을 엽니다.
커피와 문화가 만납니다.
언제라도 보령에 오시면
제가 따뜻한 커피 한 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