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천북면 음악회

'제12회 온새미로 축제'가 끝나고 

그 여운이 채 가시기 전인 

11월 10일(목) 오후 6시부터

천북면 천북중학교 체육관에서

세 번째 천북면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2014년 서산 팝스 오케스트라를 초청해서 시작한 천북면 음악회는

우리 농촌에 문화의 기반이 더욱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천북면 체육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여는 음악회입니다.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이 교차하면서

천북면 농민과 어민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2014년 음악회의 첫 곡은 '오페라의 유령'이었고

올해 첫 곡은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였습니다.

음악의 힘은 대단합니다.

일 년간 쌓였던 모든 수고를 위로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우리 농촌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돕습니다.

농촌의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

현재를 이어가는 미래입니다.

음악회는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께 모여 즐거워하고

여기서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가 먼저 기뻐하는 농촌이 

분명 우리나라의 미래입니다.

온새미로 축제 때에도 많은 분이 수고를 했는데,

이번에도

뜻있는 분들이 음악회를 위해 선뜻 기금을 내놨고

천북면 부녀회는 떡과 음료를 준비해서

음악회에 온 모든 분에게 넉넉한 마음을 나눴으며,

학성리 공룡커피클럽에서는 쉬지 않고

정성껏 커피를 내렸습니다.

풍성한 가을밤이었습니다.

*특별 출연은 김동일 보령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