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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탈출이런저런글 2009. 1. 30. 16:45
공룡 시대가 언제였느냐는 왈가왈부는 지금도 있지만, 그러나 사람들 머릿속에, 마음속에는 공룡 놀이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거대한 몸집을 이리저리 휘두르다가 제풀에 지쳐 넘어져 공룡처럼 숨 쉬고 있는 그 모습을 보면, 인간은 계속 공룡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룡처럼 큰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서 갈수록 많은 에너지와 욕심을 소비해야만 하는 우리의 모습은 종말을 고할 수밖에 없었던 공룡 시대의 연속입니다. 공룡의 멸망에 대해서도 여전히 왈가왈부하지만, 결국은 생태계의 균형이 깨졌다는 것인데 공룡을 품에 안고 살아가는 인간은 스스로 생태계를 무너뜨립니다. 전 세계가 발을 동동거리는 경제위기는, 우주에서 운석이 날아 든 것도 아니고 화산이 터져서 재가 날리고 지축이 무너진 것도 아니고 빙하기가 찾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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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 풍경 中에서...이런저런글 2009. 1. 30. 01:52
무척이나 추웠던 날씨가 설날이 지나면서 점차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싶어서 해남엘 갔는데, 아, 금일 전량 매진이라는군요. 대흥사 입구에서 차 한 잔 하고 나오다가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 들렀습니다. 오히려 케일블카가 매진 된 것이 다행스럽더군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잠시 둘러보다가 왔습니다. 늦봄이나, 가을 중간쯤 꼭 다시 와야겠습니다. 풍성한 색감을 보고 싶습니다. 그 다음 날, 목포에서는 박물관 구경을 했습니다. 해남 孤山 윤선도 고택 회화나무 . . . 목포 문화예술회관 목포 장주원 옥공예방 바깥 풍경 . . . .....2009년 설날 연휴 풍경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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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바꿔야 할 때농촌이야기 2009. 1. 25. 18:00
한미FTA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기업가, 관료, 언론인, 정치인을 막론하고 내심으로는 “농업은 포기하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업이 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죠. 그런데 의문스러운 것은, 과연 그게 경제학적으로 타당한 계산일까 하는 겁니다. 우선 지금과 같은 세계화 경제 시스템 속에서는 갈수록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되어 가고 있는 실업 문제만 하더라도 농업의 회생(回生)에 의해서만 비로소 치유의 희망이 있다는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인간이 종사하는 대부분의 일은 농사일이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소농에 토대를 둔 농업 중심 사회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수많은 고용 인구를 안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