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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건져 올리십시오이런저런글 2009. 3. 13. 22:21
바다의 끝을 보았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어떤 이는 그를 허풍쟁이라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또 몇몇은 그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불쌍해했고,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자신의 말을 믿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왜 믿지 못하는 겁니까? 나는 정말 바다의 끝을 보았단 말입니다." 그가 너무나 정열적으로 주장했으므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차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바다의 끝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습니까? 혹, 지옥으로 떨어지는 까마득한 절벽이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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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집사진 한 장 2009. 3. 13. 19:45
칼국수보다도 팥죽(팥칼국수) 맛이 좋아 자주 가는 집. 보령시 종합운동경기장 근처에 있는 이름 없는 집. 그러나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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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들에서 헤매다농촌이야기 2009. 3. 12. 01:04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 가운데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먹이셨다는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늘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그 이야기 가운데 들어가다 보면 제 자신도 포만감에 쌓이곤 했으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농촌에서 살아보니 예수님이 하신 일들 가운데서 먹는 것에 관계된 이야기를 들으면 참 마음 뿌듯합니다. 사람의 생활 중에서 중요한 요소들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래도 먹는다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은 다들 비슷하겠지요. 하나마나한 말을 덧붙이자면 이렇습니다. 먹지 않으면 죽으니까···. 아무튼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먹은 이야기를 좀 찬찬히 되짚어보면, 오병이어 사건은 결국은 거룩한 사건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한편으로 오병이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