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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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놀이터...보령여행 2022. 6. 13. 11:07
. . 6월, 싱그러움이 차오르는 초여름 속에 곳곳마다 놀이터로 변합니다. 바람 따라 지나다가 즐거움에 끌려 옆에서 한 참 지켜봤습니다. 홍성 남당항 일몰전망대는 천북 장은리 굴단지와 마주 보고 있고, 같은 바다입니다. 제가 있는 곳과 가까워서 늘 다니는 산책길입니다. 재작년, 일 년여 동안 갯벌 일부분에 모래를 계속 펼치더니 어느새 작은 백사장이 되었습니다. 직접 보면서도 놀라웠습니다. 누구라도 처음 보면 원래부터 백사장인 줄 알 것 같습니다. 모래가 떠내려가지도 않고... 참, 기술도 놀랍군요. 아무튼, 백사장 되면서 가족 나들이 현장이 되었습니다. 그저 지나는 차만 있는 곳에 모래가 생기니 아이들을 데리고 젊은 부부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단단한 갯벌과 조화롭게 이루어진 모래는 아이들에게 둘도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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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합창(合唱)을 하다꿈꾸는아이들 2016. 4. 12. 12:15
(*7년 전인가요? 합창이란 이름으로 농촌학교의 고군분투를 다뤘습니다. 농촌의 상황은 여전하고 7년이 지나면서 초등학교와 더불어 중학교까지 존폐의 기로를 맞고 있습니다. 갈수록 어려움은 크지만, 낙동초등학교에 이어서 천북중학교에도 합창단이 생겼습니다. 낙동초등학교와 천북중학교는 보령시 천북면에 있는 학교입니다.합창을 통해 농촌 지역의 교육 환경을 연결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갈 길을 만듭니다. 나름대로 새로운 농촌교육이라고 할까요? 7년 전의 글 내용을 그대로 적으면서 지금의 모습을 덧붙입니다.) 이제 꼭 십 년째 스쿨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는 보령시 천북면 낙동초등학교는 여전히 합창 연습이 한창입니다. 7년 전, 모 방송국의 음악 활동 다큐멘터리 촬영이 기반이 돼서 전교생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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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초등학교꿈꾸는아이들 2014. 5. 19. 00:37
낙동초등학교의 봄... 올해는 더운 봄이었습니다.꽃도 동시다발로 피어서 봄의 향취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도 슬픈 봄인지요.세월호의 슬픔 때문에모두 봄을 느낄 수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눈물로 지새운 봄이 처음은 아닙니다.낙동 학교 교정에는 눈물의 비가 한쪽에 피어 있습니다.아이들을 가슴에 품고한 사람의 이름으로 피어난 꽃. 그래도 아이들을 보니 푸름이 솟아납니다.일 년이 지나고, 다시 한 해가 지나고, 그러기를 이제 여덟 해.언제나 좋은 것은 아이들 소리입니다. 간절히 바라노니부디, 봄은 이렇게 아이들처럼 해맑게만 찾아오기를.그래서 봄날은 여전히 희망을 꿈 꿀 수 있기를. 여기는 낙동 학교의 봄입니다. ... 낙동초등학교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