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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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바다보령여행 2014. 3. 23. 19:16
*천수만 바다 이 바다가 모든 사람에게 같은 모습은 아니겠지요. 오는 사람 가는 사람에 맞춰 때론 파랗게 때론 빨갛게 때론 아예 회색빛으로아니면 고요하게 찰랑거리게 쿵쾅거리게 그도 아니면텅 빈 모습으로 보이겠지요. 나에게 보이는 바다의 모습은늘 아이들 재잘거리는 소리와 뛰어가는 소리로채워집니다.아침 바다에서 아이들을 만나늦은 오후 바다에 다시 아이들을 돌려주니까요. 어부는 아니지만,아침저녁으로 가는 바다가이미 그립습니다.비어있어도 다시 채워질 것이기에아쉬워하지 않고넘치도록 출렁거려도 곧 비워질 테니마음으로만 봅니다. 때로 아무도 없는 자리에 서 있으면바다가 천천히 다가옵니다.그때가 혼자서 두근거리는 시간입니다.바람에 실려 온 바다의 이야기를사진에도 담는 시간입니다. 천수만, 이 바다는정말 이야기도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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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가을여행이런저런글 2013. 10. 7. 00:03
보령 가을여행 니콘 D600 카메라와 토키나 17-35mm렌즈를 챙겨들고 보령 여행에 나섰습니다. 보령에서 살고 있지만, 이리저리 둘러보는 보령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새롭습니다.오늘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사진전을 감상하고, 개화리 모산미술관에서 회화전을 감상하고, 성주 먹방계곡을 아주 깊이(?) 탐방했습니다.사진전의 감동, 회화전의 감탄, 먹방계곡의 경관이 보령 여행을 풍성하게 했습니다. 가을엔 이런 여행을 자주 합니다. 늘 새로운 곳이 기다리고 있습니다.가볍게 마음 먹고 집을 나서도 근사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보령은 멋진 여행지입니다.오서산을 돌아 장현리에서 화성 수정리로 빠지는 코스도 자주 가는 곳입니다.성주에서 미산을 거쳐 주산으로 가는 곳도 자주 가는 곳이고요.오천에서 은포리로 가는 길도 빠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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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충청수영성보령여행 2013. 3. 28. 09:19
천북과 인접해 있는 오천면 충청수영성입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성곽. 지정면적 1만 3805㎡. 충청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수영(水營)의 성으로 1510년(중종5)에 축조하였는데, 구릉의 정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성을 쌓아 성 안에서 성 밖을 관망할 수 있게 했습니다. 1509년(중종 4) 수군절도사 이장생(李長生)이 서해를 통해 침입해 들어오는 적을 감시하고 물리치기 위하여 쌓았으며, 1896년(고종 33) 폐영되었다고 합니다. 성 안에는 영보정(永保亭)·관덕정(觀德亭)·대변루(待變樓)·능허각(凌虛閣)·고소대(姑蘇臺)와 옹성(甕城 : 성문의 앞을 가리어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작은 성) 5개, 문 4개, 연못 1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진남문(鎭南門)·만경문(萬頃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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