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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들꽃마당 2015. 7. 19. 14:53
2015 여름 신죽리수목원 '능소화' 옛날에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고 해서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했다지만, 출처가 정확한 말은 아니고, 또 독성이 있어서 위험하다고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이 또한 틀린 말입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여름꽃, 능소화.능소화는 다년생 낙엽성 덩굴식물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한여름,꽃과 풀들이 더위에 눌려 제 모습 드러내지 못할 때, 주홍빛 화사함 뽐내며넝쿨을 따라 곱게 피어나는 꽃 능소화입니다. (*가로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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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진전이런저런글 2015. 6. 24. 18:29
LG G2 사진입니다. 클릭하면 좀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들다" "곳간" "카페" "작업" "등" "뿌리" "휴식" 휴대폰 사진 강좌(?) 1. 화면 셔터를 누를 때 콕 찍듯이 누르면 사진이 흔들립니다. 폰이 흔들리지 않게 자세 유지하고 화면 셔터를 부드럽게 누르는 연습을 합니다. 2. 무조건 찍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면 빛의 방향을 고려하면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역광(정면 빛)을 이용한 실루엣 사진도 괜찮고, 사광(옆에서 오는 빛)을 이용해도 좋고, 순광(뒤에서 오는 빛)을 이용해도 됩니다. 한 낮에 내리쬐는 빛은 조금 피해주시고, 그럴 때는 그늘에서 찍는 것도 좋습니다. 3. 구도도 나름대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먼저 사진 규격을 카메라 설정에서 원본으로 하십시오. 원본처럼 사진이 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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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하겠니?농촌이야기 2015. 6. 10. 18:47
요즘 낙심천만이다. 농촌에 살면서 이렇게 가슴이 먹먹한 적은 별로 없었다. 오래도록 함께 살 것만 같았던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 누구라도 주변에서 죽음을 맞는 일이야 당연한 인간사이니 낯선 것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그렇게 믿고 의지했던 분들이 마치 여행 가듯이 훌훌 떠나는 일은 처음이니 남은 사람들이 받는 충격이 크다. 돌아보니 나도 나이가 들었지만 지난 세월에 모두 연로해졌다. 연로해지니 힘이 없어지고, 그간 농사짓느라 쌓인 중노동의 흔적이 몸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마음이 아픈 것은 그래도 농사를 쉴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식의 부양을 받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많다. 몸을 가누기 어려워도 농사를 지어야 근근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몸이 아파도 일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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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창업농촌이야기 2015. 4. 10. 22:32
최근에 내가 사는 농촌 마을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마을 축제를 하면서 작은 수목원을 가꿔왔는데 그곳에서 이른바 농촌 어메니티를 활용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마을에 사람들이 찾아오면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카페가 하나 정도 필요해서 카페를 만드는 일도 하고 있고, 마을의 여성들 가운데 야생화를 잘 키우는 이들도 있어서 다육식물이나 야생화를 전시하고 판매도 하는 식물원도 만들고 있다. 또 젖소 키우는 농부와 함께 치즈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고, 발효효소를 이용한 비누 만들기도 계획하고 있다. 헌 축사를 개조한 전시장과 수목원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숲길 걷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는데, 하려고 하는 사업을 여기에 열거하자니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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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농촌이야기 2015. 2. 8. 01:52
우리 농촌은 그동안 한국 사회의 근대화,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왔다. 이런 변화는 무엇보다 생명농업의 변질, 돈에 이끌리는 농촌, 농업에 대한 존중 상실로 인한 농적(農的) 가치관 부재의 농민으로 모습을 변질시키며 농촌을 위기 속으로 몰아넣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마을의 붕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마을공동체 문화가 붕괴하였고 그나마 잔존해 있던 농촌문화도 그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예전의 농촌 마을공동체 붕괴가 산업화로 말미암은 도시로 쏠림 현상이었다면, 지금의 농촌 마을공동체 붕괴는 농업정책에 따른 영향이 크다. 지금까지 농업정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규모를 극대화해 소득증대를 이루는 농가 혹은 기업이지, 작은 규모 때문에 생산성이 낮게 취급되는 소농이나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