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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소풍꿈꾸는아이들 2011. 3. 22. 23:22
노루귀 군락지에서 사진 찍기를 하려고 했는데 비가 왔습니다. 그것도 황사비가... 다행히 비가 그쳤지만, 아무래도 산행은 어려울 것 같아서 바다로 갔습니다. 학성리 성진이 집 바로 옆에 바다... 마침 밀물이 힘있게 들어오는 시간이라서 바다 내음 짙어지고 아이들은 바다를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재미있는 바다야 ~" 아이들은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사진찍기는 내 놀이가 되었습니다. 바다와 인사... 은정이와 민정이(1) 은정이와 민정이(2) 꿈 속에서(1) 놀이(1) 놀이(2) 놀이(3) 꿈 속에서(2) 기념사진 - 아현이, 현정이, 은정이, 주희 사나이 윤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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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선(禪))미술관이런저런글 2011. 3. 18. 19:55
모처럼 수덕사 근처 식당에서 맛깔나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노인회장님 초대였는데, 마을 분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봄의 정취가 물씬거려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수덕사는 특히 수덕여관 때문에 가끔 가는 곳입니다. 지금의 수덕여관은 문화 공간으로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식당을 겸하고 있어서 깔끔한 음식 맛도 참 좋았습니다. 옛 모습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큽니다. 수덕여관은 고암 이응로 화백의 자취가 머물러 있는 곳으로, 그전엔 여류 서양화가 라혜석씨가 삼 년간 머문 적도 있었습니다. 이응로 화백은 동백림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 1969년에는 수덕여관에 머물면서 직접 추상문자 암각화 2점을 새기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처음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은 곳이 수덕여관입니다. 일부러라도 찾아가는 곳이기도 했는데,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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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는 없다농촌이야기 2011. 3. 13. 13:13
봄입니다. 여러 가지 풀꽃 하며 들꽃들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피어나겠지요. 벌써 개불알풀은 모습을 반짝반짝 드러내고 있더군요. 꽃마리, 봄맞이꽃, 개망초, 엉겅퀴, 닭의장풀, 강아지풀… 그런데 이런 풀들이(이외에도 많지요. 여기에 다 쓸 수도 없어서...) 번지기만 잘하는 잡초라고 알게 모르게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들은 훌륭한 제철식재이며 약재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풀들을 오래 전에 인간에게 자연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잡초는 없다’며 모든 식물이 귀한 성분을 가진 신의 선물임을 강조했고, 우리 조상도 풀 가운데 못 먹을 것이 크게 없다며 살짝 맛보아 불쾌하지 않다면 다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오래 전에 일러줬습니다. 요즘 식물학자들은 잡초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