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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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보령 커피 축제커피 2014. 10. 16. 14:56
커피는 하나의 기호식품입니다.단순하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합니다.혼자 있게도 하고, 다른 사람과 만나게도 합니다.커피의 특성을 살려 여러 도구로 사용한 것은 오래됐습니다. 강릉에는 강릉 커피가 있듯이 보령에는 보령 커피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원산도라는 섬에서 바닷바람을 섞어 커피 축제를 했습니다.올해는 수목원의 정취를 섞어서 커피 축제를 엽니다.다양한 커피와 체험, 그리고 무엇보다 즐거운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제2회 보령 커피 축제에 초대합니다.가을을 담은 커피 한 잔 나누겠습니다.(*커피 축제 문의 010-4631-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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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머드축제이런저런글 2014. 7. 12. 11:45
'보령머드축제 2014'7월 18일(금)부터 27일(일)까지 대천해수장에서 열리는 여름축제 가보면 즐겁고 흥겨운 축제색다른 경험과 열정적인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축제 모든 거추장스러운 것을 훌훌 털고그야말로 원색의 향연을 거리낌 없이 누리는 뜨거운 축제 나이가 저절로 잊히고 마음도 설레서매끄러운 머드 속을 휘젓고 다니고 싶은 신 나는 축제 보령 사람들은 다만 그 열기가 조금은 귀찮기도 해서집안에서 이런저런 뉴스로 보는 축제 보령 바다는 우리 바다인데, 축제 바다는남의 나라 바다 같아서 가을에 사진으로 보는 축제 가본 지 7년이 된 축제2014년 머드축제를 맞아 7년 전 사진으로 추억을 더듬는 축제 2007년 대천해수욕장 여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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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꽃이 있었네...이런저런글 2010. 4. 14. 01:48
여러분은 언제부터 꽃을 알았나요? 부끄러울 것도 없이 말하건대 나는 도통 아는 것 하나 없다가 들꽃마당 천북에 와서야 꽃을 겨우 알았습니다. 작은 꽃의 손짓을. 처음엔 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알아서들 피는 것으로만 생각했어요. 봄이 되어도 봄의 훈기만 생각했지 얼었던 땅을 뚫고 나오는 가녀린 싹의 애씀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름은 특별한 녀석들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혹시 들어보셨나요? 봄을 만드는 작디작은 이름들을···. 이름도 그럴듯한 봄맞이꽃부터 복수초, 노루귀, 개불알풀, 매발톱, 돌단풍, 말냉이, 광대나물, 제비꽃, 냉이꽃, 별꽃, 유럽점나도나물, 괭이밥, 애기똥풀 등등. ‘리’자로 끝나는 이름들도 신기했습니다. 꽃마리, 개나리, 으아리, 히어리 등등. 발아래 피는 꽃이라고 잡풀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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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끝내고~농촌이야기 2009. 5. 18. 10:39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던 '제5회 온새미로 축제'가 지난 9일(토)부터 시작해서 10일(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사실 이 글은 지난 축제 중간인 9일(토) 밤에 쓴 글인데 축제를 진행한 분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고 감사한 마음으로 올립니다. 농촌에서 이루어지는 축제에 대해서 그 모습이 성공이냐 아니냐? 라고 쉽게 말할 수는 없지만, 어떤 모습이 되었든지 최선을 다했다면 그 모습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번 제5회 온새미로 축제는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꿈꾸었던 축제의 모습은 현장을 적신 땀방울 속에서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축제에 시장과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러 정치인들과 유수한 분들이 다녀가고, 그들의 약속과 많은 말들이 오고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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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그리고 축제농촌이야기 2009. 4. 18. 00:07
봄이 무르익으면서 곳곳에서 축제가 벌어지는군요. 바쁜척하지만 무엇 때문에 바쁜지 늘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현대인들에게 축제는 이렇게 저렇게 새로운 활력소가 됩니다. 잠시 자기 자신을 놔두고 일상의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유익함이 얼마나 큰지요. 축제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나 ‘잔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잘 갖춰진 축제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봄바람 속에서 들꽃마당도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들꽃축제'라는 이름으로 4회 동안 이어져왔는데, 이제 새로운 도약을 겸한 '온새미로 축제'가 문을 엽니다. 온새미로는 자연 그대로, 늘 변함없다는 순 우리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말처럼 우리에게 맞는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꾸미려야 꾸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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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라, 풍년으로 가득찬 세상을 담아서!!농촌이야기 2008. 12. 28. 17:54
"오너라, 풍년으로 가득찬 세상을 담아서!" *2008년부터는 기쁘게도 마을 주민들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추수감사 잔치를 열었습니다. 이름도 시원하게 '풍년맞이 한마당 큰 축제'입니다.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모여서 하나가 되고, 기쁨을 나누면 더욱 더 큰 세상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세계가 흔들흔들 거리고 대한민국도 흔들흔들 거리던 한 해의 늦은 날에 충청도하고 보령에서도 더 귀퉁이 농촌인 천북면 신죽리에서 근심 걱정 잊어버리고 흙 묻은 손 털면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한쪽에선 풍년맞이 한마당에 꿈같이 흘러간 세월을 바리바리 깔고 앉아서 본격적으로 구경 채비를 합니다. 오늘은 농촌 방식대로 하는 우리의 운동회(?) 날입니다. 첫 번째 경기는 '두부 만들기'. 마을별 선수들이 열심히 맷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