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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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 학성리(鶴城里) 여행보령여행 2021. 8. 16. 19:37
. 천북면(川北面)은 충남 보령시에 속한 농어촌지역입니다. 사실 천북은 보령에서도 조금 특별합니다. 낯설다는 말과 통합니다. 생활권역이 달라서인지 대천권역에 사는 사람들은 천북을 홍성이나 청양 이상으로 멀게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긴 천북에 살면 대천해수욕장보다 천수만 바다가 더 정겹기는 합니다. 천북에서 축산업을 많이 하다 보니 축산의 부정적 현상인 악취나 경관을 해치는 축사 모습 등이 떠올라 그로 인해 천북을 오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천북은 보령의 농어촌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곳 중 하나입니다. 늘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현재 천북은 보령시민들보다 바깥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곳입니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비상이지만, 천북은 사계절 내내 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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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마당 비밀의 화원 요정들...들꽃마당 2021. 7. 7. 23:32
들꽃마당엔 요정들이 살고 있어... 빗방울이 떨어지면 나타나기 시작해 장마철엔 집에 갈 생각도 안 하지 들꽃마당엔 비밀의 화원이 있어 비가 와야 열리는 문 앞엔 요정들이 나오려고 늘 기다려 비밀의 화원이 어디 있냐고? 들꽃마당엔 연못이 있지 수련이 무성해 화원의 문을 가리고 있어 어리연꽃 줄기로 만든 문을 작은 붕어들이 잠도 안 자고 지켜 들꽃마당엔 요정들이 살고 있어... 비가 내리면 들꽃마당을 가꾸기 시작해 비 그친 후엔 들꽃마당 꽃이 한 움쿰씩 자라나. 요정들이 키우고 간 거야 아무도 들꽃마당에 요정이 사는 것을 믿지 않을 거야 그래서... 오늘은 마음먹고 요정들 사진을 찍었어 비가 오는 날이면 일찍 와 봐. 요정들하고 같이 사진 찍게 비밀의 화원도 살짝 보여줄게 누구한테도 말하진 마 . . .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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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런저런글 2020. 11. 13. 21:39
. 어제 아침 서재 문을 여는데 가을이 부릅니다. 돌아보다가 몇 장을 가슴에 담고, 또 담고... 봄에 따뜻한 이야기가 많으면 가을은 빛나는 이야기가 넘칩니다. 굳이 나이를 가져다 댈 것 없지만, 그래도 나이가 드니 가을이 시립니다. 시린 가을이 빛납니다. 봄은 상상의 시간이 부족하지만 가을은 보내야 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아침 햇살 변하기 전에 서둘러 가을을 모았습니다. 왠지 쓸쓸함도 담겼습니다. 그야말로 빛나게... 이렇게 햇살 좋을 때 가을을 보냅니다. . . 가을,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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