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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 학성리(鶴城里) 여행보령여행 2021. 8. 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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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면(川北面)은 충남 보령시에 속한 농어촌지역입니다. 사실 천북은 보령에서도 조금 특별합니다. 낯설다는 말과 통합니다. 생활권역이 달라서인지 대천권역에 사는 사람들은 천북을 홍성이나 청양 이상으로 멀게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긴 천북에 살면 대천해수욕장보다 천수만 바다가 더 정겹기는 합니다. 천북에서 축산업을 많이 하다 보니 축산의 부정적 현상인 악취나 경관을 해치는 축사 모습 등이 떠올라 그로 인해 천북을 오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천북은 보령의 농어촌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곳 중 하나입니다. 늘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현재 천북은 보령시민들보다 바깥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곳입니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비상이지만, 천북은 사계절 내내 끊임없이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천북 '우유창고'는 여전히 주차할 자리가 없고, 요즘은 학성리 염성해변 '공룡의 섬'을 보러 사람이 많이 옵니다. '신죽리수목원'에서 힐링을 하고, 그 옆 광활한 낙동리 갈대밭은 시원한 바람 그 자체입니다. 하만리 '천북양조장'은 추억과 전통이 물씬거리고, 사호리 '숙이뜰' 정원은 놀라움입니다. 멸치스토리 '해가인카페'는 세련미가 있고, 장은리 멋진 풍경은 포근히 천북을 감싸줍니다.
요즘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학성리. 천수만에 둘러싸인 학성리는 가는 곳마다 정겹습니다. 참 멋진 여행지입니다. 무더위가 가시고, 코로나 19가 조금 진정되면 이렇게 멋진 곳으로 발걸음을 한 번 옮겨보시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장은리에서 학성리까지 바다를 따라 '천북 굴따라길'이 열리면 트레킹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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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천북면 학성리에 마을 여행을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