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보기
-
-
삼지구엽초 가을들꽃마당 2015. 10. 18. 23:06
삼지구엽초는 여러해살이풀로 딱딱한 뿌리줄기를 가지며 한 자리에서 여러 대의 줄기가 자라나 30cm 안팎의 높이를 가진다. 뿌리에서 자라나는 잎과 줄기에 달리는 잎이 있는데 세 가닥에 3장씩의 잎이 붙어 모두 9장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라고 한다. 작은 잎은 계란 꼴로 밑동은 심장 꼴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가시처럼 생긴 아주 작은 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작은 잎의 길이는 10cm쯤 된다. 줄기 끝에 4장의 꽃잎을 가진 꽃이 5~6송이 핀다. 꽃의 지름은 2cm 안팎이고 빛깔은 연보랏빛 또는 흰빛이다. 삼지구엽초는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쓰며,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삼지구엽초에는 플라보놀(Flavonol) 배당체인 이칼린(Ikalin..
-
공동체에 대하여농촌이야기 2015. 10. 13. 23:56
저는 지금 십 년째 충남 보령시 천북면에 있는 낙동초등학교 스쿨버스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낙동초등학교에 관하여는 가끔 글을 썼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잠깐 설명을 한다면 농촌에 있는 통폐합 대상 학교였다가 지금은 잠시 그 통폐합 대상에서 벗어난 상태입니다. 낙동초등학교라고 하니까 많은 분이 낙동강 변에 있는 학교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 보령은 낙동강과는 거리가 아주 먼 서해 지역입니다. 왜 낙동초등학교 이야기를 하느냐면, 요즘 제가 농촌여행(마을여행)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지난 가을부터 실제로 농촌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촌여행과 농촌 초등학교? 그렇습니다. 농촌 초등학교도 농촌의 당당한 여행자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농촌여행은 지역..
-
축제, '제11회 온새미로축제'농촌이야기 2015. 10. 9. 22:31
유쾌한 농촌 축제인 '제11회 온새미로 축제'가10월 30일(금)~31일(토)에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수목원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1회째입니다.작은 꽃화분을 모아서 시작한 들꽃축제가 십 년을 훌쩍 넘어섰습니다.그동안 이름도 '들꽃축제'에서 언제나 변함없다는 '온새미로축제'로 바뀌었습니다. 소박합니다.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아닙니다.어떻게 보면 심심할 수도 있습니다. 숲, 바람, 사람, 먹을거리, 그리고 즐거움.그것이 전부입니다.그저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농촌의 가을을 즐기는 축제입니다. 30일(금)은 작년부터 '커피축제'로 문을 열었습니다.커피가 주는 소통의 능력을 살려서 농촌의 생명을 함께 누리고자 함입니다.멋진 카페도 수목원 안에 만들었고, 농산물판매장도 예쁘게 만들었습니다.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