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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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들꽃마당 2011. 6. 23. 20:02
"엉겅퀴" 13세기 덴마크와 스코틀랜드가 전쟁을 벌였다. 덴마크는 스코틀랜드를 몰아붙여서 성을 포위했다. 성벽을 넘어 공격해 들어가려고 발을 벗고 보니 물웅덩이는 바싹 말라 있고 주위에는 온통 엉겅퀴 밭이었다. 맨발로 들어선 덴마크 병사는 엉겅퀴를 밟고는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고, 스코틀랜드 군사들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총공격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에서는 엉겅퀴가 ‘나라를 구한 꽃’으로서 국가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피를 멈추고 엉기게 한다고 해서 엉겅퀴라고 부른다. 엉겅퀴는 가시나물이라고도 하며 갈라진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엉겅퀴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종류에는 엉겅퀴, 물엉겅퀴(섬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등이 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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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기탈리스들꽃마당 2011. 6. 12. 13:57
디기탈리스(Digitalis purpurea) 현삼과의 다년생 초본. 심장풀이라고도 한다. 잎이 심장병 특효약의 재료로 잘 알려져 있는 유독식물이다. 높이는 1m 정도이고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으며 줄기는 곧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얇고 우글쭈글하며 난상(卵狀)타원형으로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꼭대기의 잎은 잎자루가 없다. 꽃은 7~8월에 밑부분에서부터 피어 올라가고 홍자색에 짙은 반점이 있다. 화관(花冠)은 종모양이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果)로서 원뿔형이며 꽃받침이 남아 있다.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며 잎은 말려서 강심·이뇨제로 쓴다. 번식은 씨뿌리기와 포기나누기로 하는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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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들빼기들꽃마당 2011. 5. 26. 19:19
고들빼기는 씀바귀와 더불어 쌉쌀한 맛이 좋아서 김치로 많이 담가 먹기도 합니다. 고들빼기는 꽃상치과의 1년생 산채로 일명 '씬나물'이라고도 합니다. 줄기가 곧고, 다른 산채에 비해 가지를 많이 치고 잎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지요. 빗살 모양의 잎 앞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회청색에 가깝습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 같은 것이 있어 까실까실합니다. 원래는 산과 들에 자생하던 것인데, 지금은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자생하는 것은 뿌리가 굵고 길어 적자색이고 잎이 작은데 비해, 재배된 것은 잎이 크고 뿌리가 가늘며 작고 암녹색입니다. 고들빼기 특유의 쌉쌀한 맛은 자생 쪽이 훨씬 낫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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