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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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초등학교 합창단 연습꿈꾸는아이들 2018. 8. 21. 17:49
보령시 천북면 낙동리 '낙동초등학교' 이제는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뛰노는 어린 학교농촌학교와 함께 한 지 1년, 2년, 5년, 10년, 15년.많은 이야기가 자라고 꽃을 피우고 노래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바리톤 정성수 교수님이 학교를 방문했습니다.대만에서 공부 중인 아들과 서해 여행을 왔다가낙동초등학교 합창단 아이들을 돌봐주었습니다.예전에 용재오닐과 처음 합창발표회 때도 오셔서무대에서 멋진 노래를 불러주셨지요.정교수님은 독일 함부르크 음대에서 공부했습니다. 아이들 소리가 힘찹니다.듣는 제 마음은 설렙니다. - 연습 실황 -낙동초등학교 전교생 합창단 연습 실황입니다. 피아노 반주는 김지영 선생님입니다.동영상 화질이 어두운 것을 감안하고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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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즐거운 일농촌이야기 2016. 6. 10. 22:55
농촌에서 노동은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다른 노동과 달리 농사가 주는 노동은 즐거움을 수반한다. 자연을 품에 안으면서 생명을 가꾼다는 것은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기쁨이다. 농사짓고 살아가는 것이 중노동이고 고통뿐이었다면 벌써 농업은 끝이 났을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 일이 힘들고 맨날 손해만 보는 것 같은데도 귀농을 하고 농촌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이들의 삶이 흙과 더불어 자연과 상생하고 유기적인 접촉으로 근원적인 생명감각을 포착하기 때문이다. 이 근원적인 감각을 누리는 사람은 복이 있다. 이 외에도 내가 농촌에서 누리는 즐거움이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들꽃 처음에는 농촌에 대해서 무지했으며, 꽃에 대해서는 더더욱 무지했다. 도시에서만 살다가 잠깐 있을(?) 요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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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합창(合唱)을 하다꿈꾸는아이들 2016. 4. 12. 12:15
(*7년 전인가요? 합창이란 이름으로 농촌학교의 고군분투를 다뤘습니다. 농촌의 상황은 여전하고 7년이 지나면서 초등학교와 더불어 중학교까지 존폐의 기로를 맞고 있습니다. 갈수록 어려움은 크지만, 낙동초등학교에 이어서 천북중학교에도 합창단이 생겼습니다. 낙동초등학교와 천북중학교는 보령시 천북면에 있는 학교입니다.합창을 통해 농촌 지역의 교육 환경을 연결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갈 길을 만듭니다. 나름대로 새로운 농촌교육이라고 할까요? 7년 전의 글 내용을 그대로 적으면서 지금의 모습을 덧붙입니다.) 이제 꼭 십 년째 스쿨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는 보령시 천북면 낙동초등학교는 여전히 합창 연습이 한창입니다. 7년 전, 모 방송국의 음악 활동 다큐멘터리 촬영이 기반이 돼서 전교생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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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노래농촌이야기 2010. 12. 19. 10:13
지난 화요일(12월 14일) 오후에 광천읍 오거리에서 낙동초둥학교 합창단의 거리공연이 있었습니다. 오전엔 대천에서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다가, 거리공연에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번 거리공연은 1월 3일(월) 저녁 11시 30분에 방영되는 KBS 다큐멘터리 ‘천상의 수업 그 후, 낙동의 작은 기적’ 마무리 촬영이기도 했습니다. 작년 추석 무렵에 낙동초등학교를 소재로 ‘천상의 수업’ 1부가 방영됐고, 이제 2부가 방영되는 것입니다. 지난번 방영된 1부 다큐멘터리의 잔잔한 감동이 이렇게 2부를 촬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날씨가 엄청 추웠습니다. 하필이면 올해 들어 제일 추운 날씨를 골랐는데, 아이들도 떨고 촬영팀도 떨고 청중(?)도 떨고 도우미도 떨고 하여튼 모두 추위에 떨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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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학교 거리공연 - '꿈'꿈꾸는아이들 2010. 12. 17. 10:42
KBS 다큐멘터리 '천상의 수업 그 후 - 낙동의 작은 기적' 촬영 겸, 또 신입생 확보의 꿈(?)을 갖고 광천읍 오거리에서 열린 합창공연 추운 날씨... 그래도 열심히 준비. 아무리 의젓하려고 해도 춤네요.. 아이들 모습 합창 시작... 초대 손님 - 광천 중앙 어린이 집 동생들. 형 언니들의 노래를 열심히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반주자의 손이 추위로 굳어지네요. 지나가다 잠시 걸음을 멈추는 청중(?)들. 그래도 꿋꿋하게 열심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가 추위도 녹이고, 따뜻한 봄 날 희망의 그림으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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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초등학교 합창단꿈꾸는아이들 2010. 8. 6. 17:31
낙동초등학교 합창단은 전교생 48명입니다. 노래 잘하고 못하고도 없고, 키가 큰지 작은지 전혀 상관없습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오직 낙동초등학교에 들어오면 멋진 합창단원이 됩니다. 그래도 이젠 제법 유명(?)합니다. 이번엔 보령시 초등학교 합창부분에 출전해서 당당히 금상도 받았습니다. kbs방송 사이트에서 '천상의 수업'으로 검색하면 낙동초등학교 합창단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YWCA에서 '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보령시 문예예술회관 대기실 입장 노래 '두껍아 문지기' 지휘 - 이경태 선생님, 반주 - 김지영 선생님, 지도 - 이지은 선생님 *8월 28일(토) 낙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조촐한 연주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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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꿈꾸는아이들 2009. 8. 10. 12:06
몇 년째 스쿨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는 보령시 천북면 낙동초등학교는 지금 합창 연습이 한창입니다. 어떻게 모 방송국의 문화체험 다큐멘터리 촬영 학교로 선정되어서 그 일환으로 합창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중에는 악보를 잘 읽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고, 피아노를 배워도 일 년 내내 도레미파솔라시도만 왔다 갔다 하느라고 바쁘기 그지없는 아이들도 있어서 연습시간이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들 열심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부르는지 목이 쉬어서 컥컥대는 아이들을 보노라면 웃음도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가르치는 지휘자 선생님과 함께 진지하게 소리를 내려고 애쓰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우리 천북에, 아니 우리 농촌에 희망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아시는 대로 여러 사람이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