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
천수만 일몰(日沒)보령여행 2014. 1. 19. 13:38
일몰 해가 짐. 이렇게 단순한 모습이날마다 수평선에 머문다. 다만, 보는 눈이 달라진다.어느 날은 해를 품에 안기도 하고어느 날은 바람에 빛까지 날려보내기도 한다. 마음을 비운 날일수록 색이 오묘하다.그래서 찬란한 일몰을 마음에 담기는 어렵다. 2014년 1월 4일. 갑자기 장은리에 가고 싶었다. 장은리는천수만에 있는 바닷가다. 천수만(淺水灣)은 보령시·서산시·홍성군·태안군의 해안지대가 안면도(安眠島)에 둘러싸여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만이다. 큰 호수 같다. 천수만의 폭은 남단의 안면도 영목과 보령시 오천면을 잇는 약 5㎞의 입구로부터 북쪽의 서산시 창리와 간월도 남단에 이르는 25㎞까지로 볼 수 있다. 천수만의 면적은 1980년 초까지는 약 375㎢이었으나, 서산 A·B지구와 홍성과 보령 지구의 간척 ..
-
-
-
바닷길 풍경이런저런글 2013. 5. 31. 16:26
2013. 5. 30. 오후 천북 바닷길 풍경 학성리에서 사호리로 가는 바닷길. 이 길에 담겨 있는 풍경... 돌아보면 모든 것은 씨줄 날줄로 얽혀있다. 한적한 바닷길이지만, 찬찬히 보면 곳곳이 쉴 틈이 없다. 밀물 썰물 겹치고 흩어지고, 바람이 가로질러 가고, 그림자 길게 늘어지는 동안 저마다 자기 자리를 만들어 간다. 펜션 짓기는 요즘 들어 바쁘게 움직인다. 그동안 무엇이 잘 안 되었나? 그래도 요즘은 집 모양이 갖춰간다. 양귀비는 이제 땅이고 바다고 가리지 않는다. 천하가 양귀비 세상같다. 바닷바람에 더 짙은 모양새를 낸다. 예전에 장은리에 유채꽃을 대량으로 가꾸었다. 장은리는 지금은 흔적도 없지만, 그때문인지 사호리 학성리로 이어지는 바닷길 따라 조금씩 하늘거리는 모습들이 보인다. 다시 양귀비다...
-
천수만 친구들꿈꾸는아이들 2013. 4. 21. 18:20
낙동초등학교 4~6학년 아이들 13명이 선생님과 함께 천수만 철새 여행을 했습니다. 약하게 비가 온다더니 의외로 많은 비가 내린 날이었습니다. 서산버드랜드는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어서 비의 영향을 많이 받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맑은 날에 비해서 아쉬움(?)이 살~짝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게 신경 쓰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 제목은 '천수만 친구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서산버드랜드로 가는 차량 내부 모습입니다. 습기가 차서 바깥이 전혀 보이질 않네요. 단체사진 나무 열매로 작품(?) 만들기 자리를 잡고... 설명을 듣고... 3학년 최예진. 어떻게 만들지 생각하고... 친구 것도 한 번 보고... 창작 활동 시작... 차근차근하게... 그렇게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4D 영..
-
-
개망초 석양(夕陽)이런저런글 2012. 10. 14. 16:07
보령시 천북 바다.. 천수만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오시는 분마다 또 오고 싶은 곳이라고 말하는 바다입니다. 장은리 언덕에서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일몰을 담았습니다. 개망초가 눈에 들어옵니다. 잡초라고 천대를 받아도 개의치 않고 어디서나 피는 개망초 이렇게 바닷가 언덕에서도 피었군요. 일몰하고 어우러지니 자태가 또렷합니다. 개망초같은 삶이 표현은 그래도,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는 삶입니다. 이렇게 빛나는 삶이 흔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개망초 석양 사진을 담기 전에 담았던 풍경입니다.. 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갔던 사람들이 하나 둘 돌아옵니다. 가을이지만 아직은 따가운 햇빛, 그을린 얼굴도 즐거운가 봅니다. 집으로 돌아갑니다. 해도 하루의 마지막 빛을 흩뿌리면서 인사를 고합니다. 개망초 석양 직후 - 천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