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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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런저런글 2020. 11. 13. 21:39
. 어제 아침 서재 문을 여는데 가을이 부릅니다. 돌아보다가 몇 장을 가슴에 담고, 또 담고... 봄에 따뜻한 이야기가 많으면 가을은 빛나는 이야기가 넘칩니다. 굳이 나이를 가져다 댈 것 없지만, 그래도 나이가 드니 가을이 시립니다. 시린 가을이 빛납니다. 봄은 상상의 시간이 부족하지만 가을은 보내야 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아침 햇살 변하기 전에 서둘러 가을을 모았습니다. 왠지 쓸쓸함도 담겼습니다. 그야말로 빛나게... 이렇게 햇살 좋을 때 가을을 보냅니다. . . 가을,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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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 좋은 풍경보령여행 2020. 6. 8. 22:05
EBS '한국 기행'이란 다큐를 가끔 봅니다. 엊그제 본 내용은 제목을 '명당'으로 뽑았더군요. 산, 바다, 들... 즐겁게 사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그들이 딛고 있는 곳이 명당이라고 소개합니다. 즐겁게 살 수 있는 곳이 명당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바로 이곳이 좋은 자리라는 것을 깜빡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척박한 땅도 있겠지만,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은 어떻게 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참 좋은 곳입니다. 바다가 있고, 산이 있고, 흐드러진 갈대밭도 있고, 특히 정겨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명당입니다. 코로나-19시대에 저도 여행을 떠나고, 캠핑도 갑니다. 모두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어제는 천북 앞바다 천수만에 가서 커피 한잔하며, 일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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