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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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비틀즈이런저런글 2024. 4. 10. 23:09
1. 옆 마을에 비틀스 카페가 생겼습니다. 바닷가 바로 옆인데요. 비틀스는 저만의 애칭(?)으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요즘 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보니 우리 지역에 카페가 여러 군데 생겼습니다. 어떤 이는 우리나라가 카페 공화국이라고도 하던데, 저는 농촌이나 어촌에도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많으면 좋다고 생각해서 튼실한 카페는 더 생겼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에 카페가 생기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중에 최근 문을 연 비틀스 카페는 분위기와 함께 커피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비틀스 카페라고 했지만, 카페 본 이름은 ‘페퍼상사’이고요. 홍성 어사리 바닷가에 있습니다. 카페 창밖으로 바다 풍경을 보면 시골 어촌이라는 느낌이 물씬거리고, 여유작작한 사람이라도 지나가면 마치 동유럽 어느 한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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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농촌이야기 2012. 4. 22. 16:29
요즘 일본사람 요시다 타로가 쓴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사람과 세상, 그리고 문명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끔 갖습니다. 문명의 기초는 무엇보다 사람을 부양하는 먹을거리에서 출발합니다. 먹을거리를 낳는 것은 농업이고, 따라서 농업이야말로 문명의 요람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를 봐도 농업으로 시작해서 농업에 따라 변동을 했습니다. 문명이 그 시대의 농업, 혹은 농법에 따라서 부침을 거듭한 것입니다. 현대의 농법을 시대별 분류에 따라 '석유농법'이라고 합니다. 현대의 일상적인 농업이 석유의 힘을 빌어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농업이 석유에 의존하게 된 것은 오랜 인류의 역사에서 일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만 해도 질소질비료는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