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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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풍경이런저런글 2014. 7. 20. 17:35
장마철이라는데 여긴 도통 비다운 비가 내리질 않군요.엊그제 좀 퍼붓긴 했어도, 장마철에 비다운 비가 와야 혹시라도 엉뚱하게 내리는 폭우 걱정을 덜 수 있지요. 아래쪽은 비가 많이 와서 뉴스를 보면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여긴 흐리기만 잔뜩 흐리니 후텁지근만 해요. 덥고 습도가 높으니 아무래도 에어컨을 켜게 되는데, 이런 날은 차라리 비가 오는 것이 더 시원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연못에 어리연꽃은 기죽지 않고 늠름하고, 백일홍은 올해 본격적으로 자리 차지하면서 온갖 색을 다 드러냅니다. 정말 저렇게 백일을 가려나.... 여름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군요. 초복도 지났으니 여름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휴가도 가고, 여름 추억도 쌓고, 더위와 싸우고.....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니 계절 하나가 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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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옥수수커피 2013. 8. 14. 02:11
은퇴하신 선배님이 집으로 오라고 전화를 주셨다.아이들 때문에 새벽 서너 시까지 밤하늘에 별똥별 찾느라고 피곤했지만,(별똥별은 한 다섯 개쯤 봤다.)오전에 할 일 두어 개를 마치고 서둘러 선배님댁으로 갔다. 십여 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라 몸이 부대낄 시간도 없다.지난밤 별똥별 때문에 하늘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던지하늘이 유난히도 푸르다. 그런데 오늘은 파란색도 무척 덥다.다음 달도 중순까지 더울 거라는 뉴스는 더 더웠다. 정갈하게 모시옷을 입으신 선배님 내외는직접 농사지은 검은 콩으로 콩국수를 해 놓으셨다. 오늘도 오전 10시까지 밭일을 하다가 들어오셨다고 한다.무더위가 조금 내려앉으면 오후에 4시 넘어서 다시 밭에 가야 하는데,그때까지 뒹굴 거리며 지내는 요즘이 참 여유롭단다.더운 여름 농사는 지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