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
연지 공원 연꽃이런저런글 2013. 7. 12. 03:35
벌써 어제가 돼 버렸다.요즘 몸 균형이 무너져서 운전하기가 힘드니 밖으로 나갈라치면 누군가 도와줘야 한다.제일 만만하고(?), 편한 것은 아무래도 아내다.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돌아오는 시간을 기다렸는데, 치과엘 다녀오느라고집에 온 시간이 오후 5시가 넘었다. 시간이 많이 늦은 것 같았지만 그래도 가고 싶었다.몸을 움직여야 할 것 같았고, 그것보다는 며칠 전 본 궁남지 연꽃 생각에 아무래도 연지 공원엘 가고 싶었다.연지 공원은 고암 이응로 생가 기념관에 조성된 작은 못의 이름이다.그래도 올망졸망 피기 시작한 연이 이제는 제법 수려한 연못을 만들어서 지나가는 사람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고암 이응로 생가 기념관은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 있다.2011년 11월 8일에 개관했으니 아직 2년은 채 되지 않..
-
부여 궁남지 풍경이런저런글 2013. 7. 10. 17:56
요즘 몸의 균형이 무너져서 좀 불편한데, 바람도 쐴겸 어제 오후에 운전을 부탁해서 잠깐 부여 궁남지에 들렸습니다.생각보다 연꽃이 아직 풍성한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더군요. 그제 어제 쏟아진 비로 그나마 피었던 연꽃들은 거의 흐트러졌고,다음 주간에 시작하는 연꽃 축제 준비로 분위기도 어수선 했습니다. 사진 찍는 분들도 제법 보이긴 했는데, 정작 연꽃보다 애기범부채 군락지나 미니 해바라기 등 주변 풍경들을 담고 있었습니다.걷기가 힘들어 오래 있지 못했습니다. 사진도 간신히(?) 몇 장만 담았네요. 궁남지를 오시고 싶다면, 축제가 열리는 다음 주(2013. 7. 18-21.)에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개연꽃
-
부여 궁남지이런저런글 2010. 6. 27. 17:45
보통 백제의 별궁(別宮) 연못으로 추측되며, 특히 백제 무왕(武王)의 출생설화와 관계가 있다는 부여 궁남지(宮南池). 백제의 대표적인 인공 연못인 궁남지는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중심에는 섬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연못 주변에 피는 다양한 연꽃들이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무안 회산백련지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연꽃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궁남지 한가운데는 포룡정(抱龍亭)이란 정자가 섬처럼 떠 있습니다. 모임이 있어서 부여에 갔다가 혹시 연꽃 구경을 할 수 있을까 싶어 들렀는데, 아직은 연잎만 무성하고 연꽃은 이제 듬성듬성 나기 시작하더군요. 수련(睡蓮)은 이미 무성하고... 아쉽기도 했지만 언제 또 들를까 싶어 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