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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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달리다꿈꾸는아이들 2013. 10. 8. 01:31
아이들이 달린다. 닫혔던 길이 부산한 소리에 서둘러 문을 연다.능선을 타고 바람같이 지나더니 어느새 깃발이 꽂혀 있다. 아이들이 뛰지 않는다면세상에 뜨거운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바다도 잔잔해 파도 소리 하나 없을 것이다.스스로 무뎌진 가슴, 그렇게 저물어 갈 것이다. 아이들은 언제나 달린다. 길이 아이들 발끝에 채여 붉어진다.바다도 파도 소리를 북돋운다.세월에 쓸린 가슴도 쿵쿵거린다. 눕던 풀들이 덩달아 일어나고가지 밑 웅크린 새들은 기어이 날개를 편다. 2013. 10. 6. 오후. 보령 '오천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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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소풍꿈꾸는아이들 2012. 6. 11. 09:37
아이들과 함께 천북면 사호리 해변 정원으로 놀러 갔습니다. 바닷가 돌 틈에서 작은 게와 조개도 잡고, 숲 사이를 뛰어다녔습니다. 아이들 얼굴에서 땀이 흐르는데 바닷바람이 섞여서인지, 풀꽃 내음이 섞여서인지 잔잔한 초여름 향기가 납니다. 아이들 달음질 바람에 풀들이 잔뜩 긴장을 하고, 소나무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내려다 봅니다. 파도 소리는 아이들 흥에 장단을 맞추는 오후입니다. 사호리 해변 조개잡이 조개 껍질도 씻고, 손도 씻고... 해변 정원 나무 다리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다리 소나무 숲 박현정, 박민정, 채주희 박은정 최수현 채주희 나무 다리 위에서 술래잡기 숲 속에서 매실나무 앞에서 산책 여름이 걸어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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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소풍꿈꾸는아이들 2011. 3. 22. 23:22
노루귀 군락지에서 사진 찍기를 하려고 했는데 비가 왔습니다. 그것도 황사비가... 다행히 비가 그쳤지만, 아무래도 산행은 어려울 것 같아서 바다로 갔습니다. 학성리 성진이 집 바로 옆에 바다... 마침 밀물이 힘있게 들어오는 시간이라서 바다 내음 짙어지고 아이들은 바다를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재미있는 바다야 ~" 아이들은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사진찍기는 내 놀이가 되었습니다. 바다와 인사... 은정이와 민정이(1) 은정이와 민정이(2) 꿈 속에서(1) 놀이(1) 놀이(2) 놀이(3) 꿈 속에서(2) 기념사진 - 아현이, 현정이, 은정이, 주희 사나이 윤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