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
-
코끼리 만둣집이런저런글 2018. 10. 11. 22:02
1. 찬찬히 창문에 붙어있는 단어를 봤다. 임대. 또렷하게 글자가 박혀있었다. 고개를 들어 건물 위쪽 상호 간판을 봤다. 코끼리 만두. 분명히 코끼리 만둣집이었다. 순간 마음 한 귀퉁이가 아려왔다. 자주는 아니고 가끔 들렸지만, 그래도 잘 되기를 바라고 또 길게 가기를 바란 가게였다. 가끔은 장사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걱정도 들었지만, 이렇게 가게를 정리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주인아주머니가 그동안 무척 힘들었었나 보다. 아니면, 다른 일이 생겼을까? “저기, 만두 2만 원어치만 주세요.”늦은 오후,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새참을 사러 나왔는데 마땅한 것이 눈에 띄질 않았다. 이러저리 둘러보는데 만둣가게에서 따뜻한 연기가 무럭무럭 나온다. 순간 만두가 좋겠다고 생각하여 자연스럽게 가게 문을 열고 들어..
-
-
낙동초등학교 합창단 연습꿈꾸는아이들 2018. 8. 21. 17:49
보령시 천북면 낙동리 '낙동초등학교' 이제는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뛰노는 어린 학교농촌학교와 함께 한 지 1년, 2년, 5년, 10년, 15년.많은 이야기가 자라고 꽃을 피우고 노래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바리톤 정성수 교수님이 학교를 방문했습니다.대만에서 공부 중인 아들과 서해 여행을 왔다가낙동초등학교 합창단 아이들을 돌봐주었습니다.예전에 용재오닐과 처음 합창발표회 때도 오셔서무대에서 멋진 노래를 불러주셨지요.정교수님은 독일 함부르크 음대에서 공부했습니다. 아이들 소리가 힘찹니다.듣는 제 마음은 설렙니다. - 연습 실황 -낙동초등학교 전교생 합창단 연습 실황입니다. 피아노 반주는 김지영 선생님입니다.동영상 화질이 어두운 것을 감안하고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