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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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얼굴꿈꾸는아이들 2008. 9. 21. 17:47
아이들 얼굴 1. 세상이 가진 보물 중에서 아이들 얼굴을 빼놓을 수 있을까요? 작은 얼굴 속의 갖은 이야기가 있는 그대로 방긋 피어난다면 그렇게도 빛나는 보물들을 위해 여린 흙을 흩뿌리고 다녀도 좋겠지요. 2. 혹여 아이처럼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곡한 말씀이라도 들을라치면 꿈꾸는 아이들 얼굴에 내 가슴 살포시 대보기라도 해야겠지요. 그렇게라도 내 가슴 수줍어지면 작은 노래 조용히 불러주고 싶어요. 3. 아이들 꿈속에서 자라는 나무가 꼭 웃음비만 맞는 것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꿈꾸는 나무 언저리에서 조근조근 둘러앉아 얼굴 보며 웃고 싶어요. 슬픈 얼굴도 눈물 지워주고 무표정한 얼굴도 입술 당겨 올려보고 빛나는 보물들을 더 닦고 닦아 통통거리며 튀어 다니는 발걸음을 나누고 싶어요. 4. 어른의 아버지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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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이들에게꿈꾸는아이들 2008. 9. 21. 01:23
*낙동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해서 6학년 학급문고지에 쓴 글입니다.. 쓰레기 밭, 시금치 밭 어느 새 부쩍 커 버린 사랑하는 아이들아. 너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한 번 들어보렴. 어떤 부자가 있었단다. 그 부자의 으리으리한 집 앞에는 널찍한 빈터가 있었지. 그런데 동네 사람들은 부자 모르게 그 빈터에 갖가지 쓰레기를 버렸고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빈터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났어. 부자는 투덜거리면서 많은 돈을 들여 쓰레기를 치웠어. 그러나 며칠 못가서 빈터는 다시 쓰레기장이 되고 말았단다. 그래서 부자는 또 돈을 들여 쓰레기를 치우고 “이 곳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라고 큼지막한 팻말을 세웠지. 그러나 별효과는 없었어. 그러자 부자는 또 돈을 들여 쓰레기를 치우고 철조망을 둘러치고, “이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