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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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놀이(2)꿈꾸는아이들 2011. 5. 2. 22:14
봄입니다. 바닷물이 따뜻해 집니다. 출렁거리는 물결은 마치 침대처럼 아늑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 마침 바닷물이 적당히 들어오고 봄바람은 아이들을 바다 위에 띄워 놓습니다. 바다가 만들어 주는 놀이터. 바닷가 놀이에 갈매기도 저만치서 바라봅니다. 이런 놀이터를 본 적이 있나요? 세상 곳곳에 놓인 아이들 놀이터를 지켜주세요. 그리고 때로는 가까이서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세요. 바다를 배경으로 '증명사진(?) 놀이' - 3학년 김동윤 4학년 최한결 5학년 김연규 6학년 김해나 *바닷가 놀이터가 있는 이곳은 천북면 사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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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소풍꿈꾸는아이들 2011. 3. 22. 23:22
노루귀 군락지에서 사진 찍기를 하려고 했는데 비가 왔습니다. 그것도 황사비가... 다행히 비가 그쳤지만, 아무래도 산행은 어려울 것 같아서 바다로 갔습니다. 학성리 성진이 집 바로 옆에 바다... 마침 밀물이 힘있게 들어오는 시간이라서 바다 내음 짙어지고 아이들은 바다를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재미있는 바다야 ~" 아이들은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사진찍기는 내 놀이가 되었습니다. 바다와 인사... 은정이와 민정이(1) 은정이와 민정이(2) 꿈 속에서(1) 놀이(1) 놀이(2) 놀이(3) 꿈 속에서(2) 기념사진 - 아현이, 현정이, 은정이, 주희 사나이 윤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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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꿈꾸는아이들 2011. 3. 4. 00:11
보령시 천북면 낙동초등학교 통폐합 대상의 경계선에 긴장이 맴돌아도 아랑곳하지 않는 아이들 소리로 희망이 만들어지는 곳 7명이 졸업하고 일주일이 지난 뒤 어디서 나타났는지 7명이 배시시 웃으며 자리를 만들고 비올라 소리 긴 여운 따라 3명이 전학 오고... 다시 또 전학 오고... 그렇게 54명이 된 학교 다시 기운이 도는 잔디밭 운동장에 초롱초롱 이름표 바람에 날리고 곳곳에서 울려나는 합창 소리에 벌써 오래 된 아이들처럼 스스럼없이 자리하는 입학식 오늘만 같으면 백 년의 꿈도 짧은 것을 한 귀퉁이 마다하지 않아도 어느 틈에 늠름해진 저 느티나무처럼 푸르게 자라나기를 기원하는 입학식 2011학년도 입학 및 유치원 취원 신입생 7명과 유치원 취원생 13명 1학년 최성진 선생님 인사 선생님 바라보고 교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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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등굣길꿈꾸는아이들 2010. 12. 27. 18:55
추운 성탄절이 지나고 나서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눈이 추위를 덮었는지 날씨는 그런대로 눈 구경을 할만하군요. 밤새 내린 눈은 등굣길을 아름답게 만들었지만, 가끔은 아찔한 경우도 만듭니다.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 길... 신죽리를 출발해서... 신덕리 낙동리 궁포리 하만리를 지나고... 바닷가 학성리에 도착합니다... 아이들이 뛰어나오고... 영민이도 열심히 달립니다... 4학년 연규는 그야말로 힘있게 달려옵니다... 성진이 집은 파도와 이웃을 하고 있습니다. 멀리 보령화력 굴뚝이 보입니다... 성진이하고 성희 놀이터가 오늘은 눈에 덮여 있습니다... 동준이와 동윤이를 태우고 사호리 바다를 지나서 학교로 오는 길에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마저 태우고 학교로 옵니다. 오늘은 일단 눈에 덮인 운동장에서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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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학교 거리공연 - '꿈'꿈꾸는아이들 2010. 12. 17. 10:42
KBS 다큐멘터리 '천상의 수업 그 후 - 낙동의 작은 기적' 촬영 겸, 또 신입생 확보의 꿈(?)을 갖고 광천읍 오거리에서 열린 합창공연 추운 날씨... 그래도 열심히 준비. 아무리 의젓하려고 해도 춤네요.. 아이들 모습 합창 시작... 초대 손님 - 광천 중앙 어린이 집 동생들. 형 언니들의 노래를 열심히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반주자의 손이 추위로 굳어지네요. 지나가다 잠시 걸음을 멈추는 청중(?)들. 그래도 꿋꿋하게 열심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가 추위도 녹이고, 따뜻한 봄 날 희망의 그림으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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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꿈을 날려 봐!꿈꾸는아이들 2010. 12. 10. 14:33
겨울이라서 가릴 것 없는 하늘은 더 파랗다. 잎사귀를 떨어낸 나무는 홀가분히 서 있고 따뜻했던 날 아이들이 매달렸을 환희의 그물은 쓸쓸한 공 하나만 남기고 있다. 그래도 겨울 하늘이 창백하지 않은 것은 하늘로 올라가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작고 작은 꿈들이 바람처럼 올라가서 이리저리 노닐다 다시 내 마음에 들어오면 하늘은 내 안에서도 파랗다. 꿈 실은 연은 발걸음을 먼저 띄운다. 연을 날리기 위해서 내가 날아야 한다. 힘껏 뛰어 가뿐한 마음은 이윽고 여기저기서 연으로 날아오른다. 함성에 얹힌 꿈이 저마다 모습으로 피어난다. 하늘을 보니 가야 할 길은 거칠 게 없다. 농촌학교의 답답한 통폐합 이야기도 숨죽이는 우울한 구제역의 얼굴도 지금 내 손으로 시원하게 날려 보낸다. 그저 풀어주고 당기는 것이 노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