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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보령 성주 먹방계곡엘 갔는데,
그곳에 사는 나무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먹고 놀고 산책하는 가운데 우연히
나무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새로운 고양이 종(?)인 것 같군요...
아마 지금도 그 자리에서 저렇게 마냥 붙어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하나의 사물을 사람들은 다르게 본다는 것을 새삼 실감합니다.
전 제 눈이 정확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당연히 고양이 형상이거니 했더니 보는 분들마다 거북이라느니, 나무늘보(?) 등등..
그래서 느낀 것은 내가 본 것은 그저 내 마음으로 본 것이구나하는 것입니다.
'각자 자기의 마음으로 본 것이 맞다'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자기가 느낀 형상을 말하면
저도 고양이를 지우고 그렇게 보려고 노력합니다.
나무고양이라는 제목을 바꿀까 하다가 그래도 그냥 둡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렇게 보고 사진에 담았으니까요.
모두들 각자 보는 형상이 다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