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우리 천북지역에서 5번째로 학성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이 농장에서 기르는 돼지 2만5천500마리와 주변 500m 이내 4농가의 한우 37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천북지역 구제역 발생은 지난 2일 사호리의 한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4일 농장 2곳에서 추가로 발생했으며 살처분된 우제류는 16농가, 8만 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천북면 전체에서 기르는 우제류 19만5천여마리(456농가)의 40%에 해당합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피코나 바이러스(Picornaviridae Aphthovirus)에 속하며 작은 RNA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산도(pH) 7.2~7.6에서 가장 안정성이 크며, 온도가 4℃ 이하라면 pH 6.7이하 또는 pH 9.5이상에서도 상당기간동안 살아남을 수 있으나 pH 5.0 이하 또는 pH 11.0 이상에서는 급속히 사멸하고 56℃에서 30분이면 완전히 파괴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구제역 소독약제가 산성을 띕니다.
또 상대습도 60% 이하에서는 생존력이 급속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엠(EM)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엠은 강산성(pH 3.5이하)으로 이엠을 사용하면 구제역의 활성을 억제하고, 확산을 막습니다.
그리고 매몰지 및 사후처리 시 활용하면 악취가 사라지고 사체에서 나오는 체액이나 가스 발생도 생기지 않습니다.
여기에 착안해서 작년 5월 일본 미야자키 현의 5개 마을 238개 농장은
성공적으로 EM장벽(방호대)를 형성해서 구제역 감염확산 저지와 함께 살천분 위기에 처한 많은 가축을 살리고 가장 빨리 구제역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지역 축산농장들이 사용한 방법은 가축의 사료에 ‘EM활성액’을 첨가하고,
축사 내·외부에도 소독용으로 매일 ‘EM활성액’을 살포하는 것은 물론, 가축들이 마시는 물에도 EM성분을 넣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EM방제를 시작한
서울대학교 생명공학부 이은주 교수는 “축산농가에서 EM을 사료와 물에 타서 가축에게 먹이고 농가 주변에 뿌려주면 ‘EM장벽’이 형성되어 악취가 외부로 번지지 않고 구제역 바이러스를 비롯한 조류독감 등의 유해한 미생물의 침입을 저지하고 확산을 막을 수 있으며 EM에 구연산(1~5%)를 섞어서 농가주변에 뿌려주면 더욱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북 경주시는 EM의 시범 처방으로, 구제역이 첫 발생한 안강읍과 강동면의 인근지역인 '천북면과 현곡면, 서면, 건천읍' 등 4개 지역에 지난 7일 이를 시행(EM처방)하면서,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자 확산 저지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9일 외동읍 활성리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해당 농가만 살 처분을 하고 인근농가는 매몰대신 즉시 EM으로 대처하면서 현재까지 확산이 저지되고 있어, 구제역을 기존의 소독처방의 한계에서 EM으로 극복하고 있는 경주시의 사례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EM을 사용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EM발효액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