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수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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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달리다꿈꾸는아이들 2013. 10. 8. 01:31
아이들이 달린다. 닫혔던 길이 부산한 소리에 서둘러 문을 연다.능선을 타고 바람같이 지나더니 어느새 깃발이 꽂혀 있다. 아이들이 뛰지 않는다면세상에 뜨거운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바다도 잔잔해 파도 소리 하나 없을 것이다.스스로 무뎌진 가슴, 그렇게 저물어 갈 것이다. 아이들은 언제나 달린다. 길이 아이들 발끝에 채여 붉어진다.바다도 파도 소리를 북돋운다.세월에 쓸린 가슴도 쿵쿵거린다. 눕던 풀들이 덩달아 일어나고가지 밑 웅크린 새들은 기어이 날개를 편다. 2013. 10. 6. 오후. 보령 '오천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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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충청수영성보령여행 2013. 3. 28. 09:19
천북과 인접해 있는 오천면 충청수영성입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성곽. 지정면적 1만 3805㎡. 충청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수영(水營)의 성으로 1510년(중종5)에 축조하였는데, 구릉의 정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성을 쌓아 성 안에서 성 밖을 관망할 수 있게 했습니다. 1509년(중종 4) 수군절도사 이장생(李長生)이 서해를 통해 침입해 들어오는 적을 감시하고 물리치기 위하여 쌓았으며, 1896년(고종 33) 폐영되었다고 합니다. 성 안에는 영보정(永保亭)·관덕정(觀德亭)·대변루(待變樓)·능허각(凌虛閣)·고소대(姑蘇臺)와 옹성(甕城 : 성문의 앞을 가리어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작은 성) 5개, 문 4개, 연못 1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진남문(鎭南門)·만경문(萬頃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