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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산, 큰물이런저런글 2009. 5. 25. 11:18
큰 산, 큰물 - 태산불사토양(太山不辭土壤) 태산은 흙과 돌의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다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 높음을 이루었고, - 하해불택세류(河海不擇細流) 큰 강이나 넓은 바다는 작은 시냇물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저토록 넉넉해진 것이다. 큰 산과 큰 바다 앞에서 사람은 흔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큰 산이나 큰 바다가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고 작은 것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깨달으면 큰 사람입니다. 자연이 그 누구보다도 큰 스승으로 다가오면 삶의 깊이는 그렇게 커집니다. 이 흙 저 흙, 이 물 저 물 가리지 말고 보태고 합쳐서 큰 산과 큰물을 만들어 가는 자연의 모습 앞에서 함께 만들어 가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우면 이보다 더 큰 성공이 어디 있을까요? 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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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식을 바꾸려는 노력이런저런글 2009. 3. 8. 15:00
최근 전국적으로 가뭄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우량도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각 저수지들이 담고 있는 물의 양을 보면 봄 농사를 앞두고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이곳 저곳 소식을 들어보면 생활용수도 부족해서 제한 급수에 나섰거나, 긴급하게 물 공급이 요청된다는 이야기들뿐입니다. 지리산 마을들도 식수난에 시달린다고 해서 무척이나 안타까움을 더해줍니다. 그리고보면 최근의 가뭄현상은 자연이 보내는 신호음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최근의 재난은 어느 때보다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자연과 생태계, 인간관계를 파탄으로 만드는 폭풍, 태풍, 가뭄은 오래 가지 않는 지진보다 더욱 영구적인 재난에 속합니다. 미국의 지질조사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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