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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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행복이런저런글 2013. 6. 5. 23:26
‘오래된 미래’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글 게시판을 찾아보면 제 독후감도 있습니다. 스웨덴 여성으로 동양 언어학자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은 그녀가 1975년 티베트 불교문화에 뿌리를 둔 라다크를 방문한 후 그곳에서 16년간 그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하면서 깨닫게 된 현대 인류의 사회적, 생태적 위기의 본질과 그 대안을 모색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라다크 사람들은 티베트 고원의 고대문화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13만 명가량의 소수민족입니다. 그들은 전형적인 고지대에서 농축을 생활수단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사가 다 그렇지만 다른 것에 눈을 돌리지 않는 그들은 완전히 땅과 함께 살아갑니다. 모든 생활방식이 농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들 자기 능력에 맞도록 농사를 지며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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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에서 하루를 꿈꾸며이런저런글 2009. 3. 10. 11:05
ⅰ. 임순례 감독의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보셨는지요? 저는 한 때 이 영화의 마니아였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이 영화의 한 장면 장면들이 떠오르는데, 그중에서도 시청 건축과에 근무하는 수철이가 죽음을 염두에 둔 채, 여전히 삼류밴드 생활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오랜 친구인 성우에게 '너는 지금 행복하냐?'고 묻는 장면은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그리고 그 물음은 가끔씩 나에게도 다가오는 질문이 되었습니다.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저마다 행복의 모습을 그리고, 또 그 꿈을 키워가고 있지만, 여전히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지 늘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일단은 행복의 조건들을 많이 갖는 일에 우선 집착합니다. 돌아보면 분명히 행복의 조건들이 많아진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