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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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 씨 마음으로이런저런글 2014. 12. 11. 01:29
"2015년은 동수 씨의 마음으로" 동수 씨가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헛기침하는 목소리는 벌써 떨립니다. 더구나 조금 전까지 내린 눈 때문에 몸까지 떨리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침을 삼킵니다. “이렇게 좋은 집을 미천한 저에게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살겠습니다.” 순간 미천하다고 스스로 깎아내리는 동수 씨의 말에 몸이 움찔거렸습니다. 왜 미천하다고 자신을 표현했을까? 의도하지 않게 그냥 나온 말일까?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사를 하는 동수 씨의 얼굴이 추운 날씨 때문인지 더 작게 보였습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대기업에서는 해마다 한두 가정을 선정해서 사랑의 집을 지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일입니다.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규정을 만들어 기금을 모으고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