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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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는 달팽이이런저런글 2013. 5. 4. 18:37
‘바다를 건너는 달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려 할 때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느릿한 달팽이가 광활한 바다를 건넌다는 자체가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달팽이는 느리지만 기어 다니는 존재입니다. 한 자리에서만 머무는 조개 등과는 다릅니다. 편평한 배 전체가 발바닥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배 근육을 이용해서 몸을 움직입니다. 이때 몸에서 분비돼 나오는 점액 덕분에 상처를 입지 않고 미끄러지듯이 자연스럽게 이동합니다. 만일 달팽이가 어느 한곳에 머물러 있는 붙박이와 같은 존재라면 이미 달팽이가 아닙니다. 달팽이는 비록 느리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한 분명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 정호승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에서- 5월 4일 뉴스에 두 팔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