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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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미술관카테고리 없음 2023. 2. 17. 22:49
마흔둘에 낳은 딸 졸업식 후, 시집 보낸 것은 아닌데 곧 딸아이 출국과 이어지다 보니 왠지 마음이 허해서(?) 먼 길을 달려간 아미미술관... 마침 '당진의 포구'를 주제로 레지던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한참 머물러 보며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좋은 사진도 있었지만, 설치미술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포구에 흩어지거나 묻혔던 오랜 쓰레기와 잡동사니를 엮어서 설치한 작품은 예술가와 그의 작업에 경의를 표하게 합니다. 올해 서너 번은 더 오겠지만, 올 때마다 참 좋습니다. 이곳에 오기 시작한 지도 십여 년이 훌쩍 넘었군요. 이제는 나름 정겨운 곳입니다. 운동장 끝에 창고를 개조한 카페는 바랜 함석 색깔이 어우러져 커피 향과 뒤섞이는 것이 오늘도 여기에 왔구나! 마음을 편히 두게 합니다. 카메라를 꺼내서 몇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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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에서 강아지 놀이보령여행 2021. 6. 23. 12:53
신죽리수목원에는 닥스훈트종 개들이 있습니다. 이름을 '초코'라고 하는데요. 어릴 때부터 넓은 수목원에서 맘껏 뛰놀고 자라서 밝은 표정이 참 좋습니다. 사람을 무척 좋아해서 수목원을 방문하면 바로 뛰어나와 반갑게 환영을 합니다. 다현이가 1학기 종강을 하고 집에 내려와서 수목원에 커피 마시러 갔습니다. 수목원 입구부터 반갑게 맞아주는 초코의 등쌀에 어울려 놀며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신죽리수목원에 오시면 입구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안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나무 사이로 스며 나오는 포근한 빛이 풍성한 즐거움을 줍니다. 그리고 초여름 수목원을 천천히 거닐면서 커피도 한 잔 드시지요. 돌아보면 곁에서 초코가 같이 걷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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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다현이꿈꾸는아이들 2008. 9. 21. 22:40
(2008년 2월 작성글) 봄방학을 한 다현이가 미장원에서 머리를 예쁘게 하고 왔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낙동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군요. 반 친구가 모두 5명인 다현이. 언니 오빠들하고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돼버린 학교에서 1학년 생활을 잘 했습니다. 2학년이 되면 이제는 언니가 됩니다. 새로 입학하는 동생들은 모두 5명. 잘 돌봐줘야지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농촌 학교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올 해, 낙동초등학교 입학 예정 대상은 모두 5명이었습니다. 일부러 입학 예정 학생들의 학부모를 학교로 초청해서 학교 설명회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