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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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학교 1학년 구하기농촌이야기 2018. 2. 8. 00:03
1. 드디어 시내에서 신입생 한 명이 오기로 했다. 지난 일 년 동안 농촌학교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건강한 농촌학교는 아이의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투자라고 여러 사람에게 설명했는데, 그중 엄마 한 분이 동의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이 학교 보내는 일로 남편과 다툼도 있었고, 같이 아이를 보내기로 했던 엄마들은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면서 포기했다. 마음이 흔들리는 속에서도 일본에서 공부할 때 지켜봤던 일본의 교육 환경도 떠올리고, 그간 낙동초등학교를 방문하면서 농촌학교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크게 그리면서 아이를 보내는 결단을 했다. 25km 거리지만, 시내 1,300명 학교의 일원보다 농촌 28명 학교의 일원이 아이에게 더 좋은 일이라고 여겼다. 나도 책임감이 커졌다. 지난 12년 동안 만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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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갤러리농촌이야기 2013. 8. 12. 14:40
얼마 전에 뉴스를 보면서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를 간 우리 청년들 이야기였습니다. 워킹 홀리데이는 나라 간에 협정을 맺어 젊은이들로 하여금 여행 중인 나라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특별히 허가해주는 제도입니다. 제가 본 뉴스 화면에는 호주 퀸즐랜드의 한 농장에서 우리 청년들이 말없이 딸기를 따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 농장에만 3백 명의 우리 청년들이 와 있다고 했습니다. 왜 이 농장에 이렇게 많이 와 있을까요? 딸기 농장주의 말을 들으니 자기들 입장에서는 워킹홀리데이 제도가 매우 필수적이라는 군요. 한국, 대만 등의 외국인이 없으면 농장의 과일을 딸 사람이 없답니다. 호주도 최근 30년 사이 젊은 층의 3분의 2가 농촌을 떠났고, 그래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