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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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한 주간...이런저런글 2009. 5. 31. 00:56
막막한 한 주간을 보냈습니다. 한 사람의 죽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의 일상을 뒤흔들고, 한 사람의 슬픔이 이렇게 많은 사람의 눈물이 되는 것을 농촌 귀퉁이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나른한 힘이 온 몸을 누르면서 몸 구석구석에 그나마 남아 있던 기운마저 빠져나간 한 주간이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느냐 안했느냐를 떠나서 충격적인 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은 각자의 모습으로 다가가겠지요. 제게도 안타까움은 짙게 깔리고, 애잔한 음률과 함께 혼자 간직해야 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다만 '봉하마을'로 표현되는 그의 또 하나의 실험이 좌절된 데에 대해서는 터놓고 애통함을 토로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또 그럴 수 있겠지만, 대통령직에서 내려온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