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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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원도심 답사보령여행 2018. 8. 20. 00:20
청양 토박이 복권승 씨 안내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청양읍 원도심 답사를 했습니다. 답사를 마치니 재밌고 아련합니다. 6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갑니다.50년 전 모습도 떠오르고, 40년 전 모습도 떠오르고,30년 전 모습도 떠오릅니다. 다 어디로 갔을까? 눈에 선한 타일(타이루) 뺑끼(페인트)먼지 묻은 유리창, 녹슨 대문 창살. 걷어 올린 삼베 바지, 일제 선풍기, 모아놓은 미제 깡통.다져진 흙 위에 흐트러뜨린 구슬, 숨도 쉬지 않고 숨어있던 리어카 옆, 그리고 부르는 엄마 목소리.무언가 마음이 붕 뜨기도 하고, 아버지 발걸음이 나를 이끌기도 한 골목 여행.생각지도 않은 쳥양읍내 산책이었습니다. 아, 먼저 영화를 한 편 봤습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휴고'(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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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송정마을보령여행 2018. 6. 25. 00:16
지난 23일(토) 부여군 양화면 송정마을 여행을 했습니다. 도깨비불 'FREE FESTIVAL' 때 즉석 제안에 즉석 응답, 그리고 날짜를 정해서 출발했습니다. 부여군과 서천군 경계에 있는 송정마을은 현재 30여 가구가 사는데 대부분 70~80대 주민들입니다. 그래도 의욕을 가지고 창조지역사업에 도전해서 '그림책 읽는 마을 찻집 조성' 프로그램을 3년에 걸쳐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훌륭하게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물로 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개인 그림책 23권을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송정마을을 배경으로 한 창작 그림책을 모두 3권으로 출간했습니다. 채록한 이야기만 150시간, 원고지 약 3000매. 무엇보다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농촌 특유의 묘사, 이야기 방식이 그 자체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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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보령 여행보령여행 2018. 5. 20. 21:52
여행(旅行)의 사전적인 정의는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자기 거주지를 떠나 객지(다른 고장, 외국 등)에 나다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travel)’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travail’이라고 하는데, ‘일하다’라는 의미와 ‘고통, 고난’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지금과 달리 예전에는 먼 곳을 다녀오는 일이 무척 힘들었기 때문인가 봅니다. 여행이 즐거움이 된 것은 19세기 이후 교통수단이 발달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행은 잠시 구경하고 지나가는 여행자들이 갖기 마련인 주마간산 격 시선의 한계가 있지만, “여행은 인간의 독선적 아집을 깬다.”는 말도 있습니다. ‘직접 경험’을 통해 그동안 내가 가졌던 생각의 틀, 또는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멀리 있고 우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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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보령여행보령여행 2018. 3. 13. 00:42
인천에서 43명의 가족이 보령으로 마을 여행을 왔습니다.아직 봄이 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그래도 봄바람은 유쾌했습니다. 온종일 유기농 우유 목장인 보령우유와최고의 커피를 내놓는 보령커피에서 목장 견학과 유기농 아이스크림 만들기천연효모 빵 만들기 및 스페셜 커피 팩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즐거운 보령여행이었습니다. 벌써 3개월째 이어지는 인천에서 보령으로 오는 여행입니다.보령 여행은 멋있는 여행, 맛있는 여행, 쉼을 누리는 여행이 어우러집니다.보령 여행은 천북면에서부터 대천으로 이어집니다. 체험 현장을 사진으로 한 번 보시죠. 1. 보령우유 목장 견학 및 유기농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장소 - 보령시 천북면 홍보로 574 2. 보령커피 천연효모빵 및 스페셜커피팩 만들기 체험 *장소 - 보령시 왕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