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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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런저런글 2020. 11. 13. 21:39
. 어제 아침 서재 문을 여는데 가을이 부릅니다. 돌아보다가 몇 장을 가슴에 담고, 또 담고... 봄에 따뜻한 이야기가 많으면 가을은 빛나는 이야기가 넘칩니다. 굳이 나이를 가져다 댈 것 없지만, 그래도 나이가 드니 가을이 시립니다. 시린 가을이 빛납니다. 봄은 상상의 시간이 부족하지만 가을은 보내야 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아침 햇살 변하기 전에 서둘러 가을을 모았습니다. 왠지 쓸쓸함도 담겼습니다. 그야말로 빛나게... 이렇게 햇살 좋을 때 가을을 보냅니다. . . 가을, 눈이 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