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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이웃이 필요하다이런저런글 2017. 12. 10. 21:44
1. 마을여행을 온 이들이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중년 여성 한 사람이 자기 경험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도 몸이 좋진 않지만, 얼마 전에는 혼자 집에 있는데 갑자기 온몸에 마비가 와서 겁이 덜컥 났습니다. 직감적으로 곧 몸을 움직일 수 없다고 느꼈고 마지막 힘을 내서 SNS 단체 카톡방에 글을 올렸습니다. ‘힘들어요. 누구라도 나를 병원으로 옮겨주세요.’ 그리고는 쓰러지다시피 누워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데, 잠시 후 여러 곳에서 네 사람이 달려왔습니다. 그중 한 사람은 오면서 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도착하는 대로 조치를 해주도록 요청까지 했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이 났을 텐데 이웃의 도움으로 지금은 이렇게 마을여행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식사도 잘했습니다." 그러자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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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면 '제13회 온새미로축제'농촌이야기 2017. 11. 5. 15:42
보령시 천북면'제13회 온새미로축제'가2017년 11월 4일(토) 열렸습니다.'제4회 마을만들기 충남대회 in 보령' 3일차 모습이기도 합니다. 천북면 온새미로축제는13년째 마을 주민들이 마음을 모은 작은 잔치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월부터 연습을 시작한마을 오케스트라단의 첫 공연이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맛있는 음식을 드리고, 커피도 드리고, 치즈도 드리고돼지고기도 드리고, 고구마도 드리고, 숲에서 산책하고, 이런저런 즐거운 체험을 자유롭게 하는, 주머니에 돈 한 푼 없어도 차별하지 않는, 누구나 즐길 권리가 있는 잔치입니다. 사진으로 소담한 마을 축제의 모습을 한 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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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온새미로 축제농촌이야기 2017. 11. 1. 11:05
보령시 천북면에서 열리는"제13회 천북면 온새미로 축제" *- 2017년 11월 4일(토)*- 천북면 신죽리수목원*- 보령시 천북면 천광로 621-21 처음엔 꽃으로 시작했습니다.자연이 주는 부드러움,농촌이 주는 정겨움이 한데 어울려작은 잔치가 되었습니다. 몸만 가도국수 한 그릇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숲길 거닐다가, 잔디밭에서, 노래 한 곡 듣고다시 배고프면 치즈도 한 점 맛보고떡도 한 덩이 먹다가눈에 띈 옹기 만들기 체험도 하고건강한 비누도 한두 개 가져가는농촌 마을의 차분한 축제. 혼란스럽지 않고소풍 온 것처럼 나를 위로하는볼 것이 별로 없다고 해도늘 변함없는 그런소박한 축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13년째입니다.회의는 한 번만 하고각자 알아서 자기 자리만들어 정겨움을 나누는가을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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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마을만들기충남대회 개회사농촌이야기 2017. 10. 19. 23:00
우리가 알듯이, 마을은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함께 사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마을만들기’는 마을이 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이라는 전제 아래, 본래 마을이 품고 있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요소를 잘 드러내도록 돕는 일입니다. 여기에는 이웃과 소통, 공동체의 희망, 창의적 발상, 긍정적 변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을만들기대회는 이런 일을 함께 모여 의논하고 정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받는 자리입니다. ‘제4회 마을만들기 충남대회 in 보령’ 주제는 “마을 꽃길에서 충남의 꿈길을 담다”입니다. 꽃길과 꿈길을 연결했습니다. 꽃길은 작은 마을에서 시작하는 꿈입니다. 꿈길은 마을의 희망을 모아 크게 터뜨리는 우리 모두의 노래입니다. 충남의 모든 마을이 보령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길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