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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남부 주산 여행보령여행 2021. 11. 2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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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주산면은 보령 남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웅천읍과 붙어 있어서 두 지역을 더불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주산면은 보령에서도 특히 반 박자 느림의 여유가 있는 지역입니다. 앞으로 주산이 가야 할 방향을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는 슬로시티(Slow City)에서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산 벚꽃의 수려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품이 있고, 이리저리 이어지는 길은 예전 사통팔달했던 멋이 은은합니다.
주산에서 부여로 가기 위해 넘던 간재고개는 이름이 정답습니다. 지금은 간치(峙)로 불리는데, 아마 간재고개는 주산면 첫 번째 스토리텔링 장소일 것입니다. 간치역은 올해 1월에 폐역이 되었고, 간이역이었던 주산역은 2006년에 폐역이 되었습니다. 역의 기능은 그 이전에 멈췄습니다.
처음 가는 보령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보령 남부 여행입니다. 남포를 거쳐 웅천을 돌아보고, 주산을 걷다가 벚꽃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고 마지막으로 미산 봉성리에서 마치는 여행입니다. 주산에서는 특히 주산주조장 골목을 걸을 예정입니다. 이 골목은 나름대로 매력이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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