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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토) 부여군 양화면 송정마을 여행을 했습니다. 도깨비불 'FREE FESTIVAL' 때 즉석 제안에 즉석 응답, 그리고 날짜를 정해서 출발했습니다.
부여군과 서천군 경계에 있는 송정마을은 현재 30여 가구가 사는데 대부분 70~80대 주민들입니다. 그래도 의욕을 가지고 창조지역사업에 도전해서 '그림책 읽는 마을 찻집 조성' 프로그램을 3년에 걸쳐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훌륭하게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물로 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개인 그림책 23권을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송정마을을 배경으로 한 창작 그림책을 모두 3권으로 출간했습니다. 채록한 이야기만 150시간, 원고지 약 3000매. 무엇보다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농촌 특유의 묘사, 이야기 방식이 그 자체로 감동과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림책 마을 여행은 무척 유쾌했습니다. 멋진 이장님의 안내는 여행의 품격을 드높였습니다. 지금도 즐거움이 머리 속을 꽉 채웁니다. 여행 사진입니다.
1. 도착 및 마을 쉼터 '청룡'에서 맛있는 점심 - 점심은 송정마을에 미리 주문했고, 도착해서 주문한 도시락을 받았습니다.2. 마을 인근 '송정저수지' 탐방
3. 마을 쉼터 '청룡'에서 마을 이야기 듣기
*송정마을 이장님 마을 설명
4. 마을 여행 출발
5. '그림책 마을 카페'에서 차 한 잔~
6. 할아버지 할머니 그램책 읽어주기
박지순 할머니 '그리운 야학당'
*이만복 할아버지 '나는 농부여'
7.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사진으로 말할 수 없는 감동이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다시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