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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기차를 타고 오는 아내를 기다리다가
광천역에서 청소역으로 이어지는 철길 주변을 둘러봤다.
아직도 무척 덥다.
그래도 하늘은 맑고 구름은 풍성하다.
광천역이 있는 장항선은
용산역에서 전라북도 익산역 사이를 연결하는 철도노선이다.
정확하게는 천안역에서 익산역까지를 말한다.
그런데 원래 이렇게 길지는 않았다.
2008년부터 길어졌으니 6년이 채 되지 않는다.
장항과 군산이 금강하구둑 철길을 통해서 연결되면서
길어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기차를 타고 서대전까지도 갈 수 있다.
예전에는 장항역에서 내려 5분 거리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군산으로 갔다.
가는 것만 생각하면 불편했지만, 그래도 기차를 타고 배를 타고 가는 재미가 있었다.
지금 장항역은 그때보다 4km 정도 이전한 새로운 역이다.
광천 장항선로 주변 풍경
조금 있으면 금방 벼가 익겠다. 가을이 들녘에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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