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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월) 아이들이 학교 가는 첫 날, 눈이 내렸습니다. 갑자기 겨울 한복판으로 뛰어 들어간 느낌입니다. 바닷가 마을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데,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을 봤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하지만 오후부터 눈이 녹기 시작하더니 다음 날 아침엔 흔적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봄날 내리는 눈은 꿈인가 봅니다. 아련한 봄날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