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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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남부 주산 여행보령여행 2021. 11. 20. 00:23
. . 보령시 주산면은 보령 남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웅천읍과 붙어 있어서 두 지역을 더불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주산면은 보령에서도 특히 반 박자 느림의 여유가 있는 지역입니다. 앞으로 주산이 가야 할 방향을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는 슬로시티(Slow City)에서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산 벚꽃의 수려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품이 있고, 이리저리 이어지는 길은 예전 사통팔달했던 멋이 은은합니다. 주산에서 부여로 가기 위해 넘던 간재고개는 이름이 정답습니다. 지금은 간치(峙)로 불리는데, 아마 간재고개는 주산면 첫 번째 스토리텔링 장소일 것입니다. 간치역은 올해 1월에 폐역이 되었고, 간이역이었던 주산역은 2006년에 폐역이 되었습니다. 역의 기능은 그 이전에 멈췄습니다. 처음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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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면 유곡리보령여행 2017. 8. 19. 10:50
보령시 주산면 유곡리 가뭄이 심하던 6월, 모처럼 비를 맞으며 주산면 유곡리 여행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척 즐거웠습니다...^^ 유곡리 여행은 본격적인 보령의 마을여행 1편입니다. 집집마다 촉촉히 젖은 넝쿨장미며, 보기만해도 무척 즐거운 사연을 담은 문패며, 생동감이 넘치는 넝쿨콩밭, 마을 저수지 쉼터(이건 신죽리와 같이 참 살기 좋은 마을 사업에 선정 됐음), 청룡사 가는 길(후진하느라고 더 드라마틱했던), 마을 한복판에 우뚝 선 메타쉐콰이어 나무... 거기에 감칠맛 나는 이야기(이건 제가 한 거고요. 근데 이게 중요함). 아무튼, 여행 만족도가 100%를 넘어서서(?) 동행한 제 아내도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차 한 잔 마실 곳이 있었으면 200%였겠죠...^^ 요즘 저는 유쾌한 소비를 ..